'아이거반트'역 뷰어 포인트 에서 내려다 본 '아이거 북벽' 과 '그린델발트' 계곡의 풍경
'클라이네 샤이덱'역을 출발하여 아이거와 묀히의 암벽을 뚫어 만든 터널에 진입하면
20여분 정도 달리던 기차가 멈추고 첫번째 '아이거반트'역에 도착합니다.
해발 2,865m의 '아이거반트'역 (안내도 7번)
이역은 타고 내리는 역이 아니고 승객들을 배려한 역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때쯤 되면 슬슬 고산증세를 느끼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창밖을 보며 산소가 희박한 고산에 적응도 하고
화장실 이용도 하라고 5분정도 쉬었다 가는곳 입니다.
터널표면의 석회암
석회암은 재질이 약한 암석으로 폭약을 사용할 수 없어
'아이거 봉(3,970m)'과 '묀히 봉(4,107m)'의 산허리를
사람이 정과 망치로 깨트려 뚫은 7km의 터널이랍니다.
아이거반트역엔 대형 유리벽으로된 전망대가 있어
알프스의 절경을 내다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융프라우 터널철도는 1896년~1912년 8월 1일 (공사기간 16년) 개통되어
내년에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하니 스위스 사람들 대단하더군요.
창밖에 쌓인 눈
산 아래는 여름 날씨인데 코앞에서 눈을보니 처음보는 눈도 아닌데 신기합니다.
3,160m의 터널 2번째 아이스메어역(안내도 8번)에 다시 쉬었다 갑니다.
아이스메어는 '얼음바다'라는 의미로
쉬는 요령은 전과 동
화장실과 전망대가 있다고 안내를 하네요.
이번엔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엄청난 눈이 창을 가리고 있네요.
창밖으로 보이는 눈에 모두들 외마디 탄성을 지르더군요.
이게 '크레바스' 인가봐요.
그린델발트빙하
1896년 '아돌프 구에르첼러'라는 엔지니어가
클라이네샤이덱에서 융프라우요흐까지 철도를 연장하는 설계를 시작했다.
그의 설계는 3,970m의 아이거봉의 바위를 뚫고 계속 올라가
4,099m의 묀히봉에 연결된 암반 속을 통과하여
융프라우봉과 묀히봉 사이에 있는 융프라우요흐까지
터널이 연장되어 만들어지는 계획이었다.
당초 7년으로 예상했던 공사는 강설로 인한 기후의 악조건과
공사비 지원 부족등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났고
안전사고 등으로 인해 공사는 지연되고
결국 16년이라는 긴 세월만에 개통되었다.
종착역 3,454m의 '융프라우요흐'역(안내도 9번)에 도착
(공사기간 16년으로 1912년 8월 1일 개통)
아래 안내도를 참조하면 1~2~3~4~5~6~7~8~9 순으로 올라온겁니다.
6~9 구간이 암석터널입니다.
소요시간: 1.이터라켄 동역 ~ 4.라우터브르넨역 (약 20분) ~ 6.클라이네샤이텍역 (약 45분) ~ 9.융프라우요흐(약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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