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이의 영혼이 머물 수 있게 인위적으로 시신을 보존한 것이 미이라!
이집트관에 미이라가 있는데 이곳 역시 가장 인기있는 방으로
미이라는 서민부터 귀족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으며
이 미이라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미이라'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한번에 촬영을 못하고 나누어 촬영을 했습니다.
박물관으로 이동 하면서 가이드로 부터
미이라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 하는데 섬뜩합니다.
좋은 냄새가 나는 팜포도주로 시신을 깨끗이 씻고 나일강 물로 헹굽니다.
왼쪽 갈비뼈 밑 배를 절개하고 장기를 꺼내 시신이 부패하는 것을 막습니다.
심장은 몸속에 놔뒀으며 빼낸 장기는 소금으로 방부처리 해서 항아리에 보관하고
속이 빈 배에는 송진, 아마포, 나무조각 등으로 채워 넣습니다.
뇌는 왼쪽 코에 긴 갈고리를 넣어 빼내고
몸을 천연 탄산소다로 덮어 방부효과를 낸뒤
오일을 칠해 피부가 탄력을 유지하게 합니다.
아마포로 시신을 둘둘말고 큰 천으로 시신 전체를 싼뒤
아마포띠로 감아 묶었으며
신분이 높을수록 방부처리를 철저히 한다고 했구요.
미이라를 가까이 본다는데 거부감이 있었지만
이렇게 어린 학생들도 용감하게(?) 관람을 하는데 용기를 더 했습니다.
인기있는 곳이라 사람이 많아서 다행히 용기있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위는 아마포로 싸기전의 모습
아래는 나무관에 뚜껑을 덮기전 모습
위는 아마포로 싸고 목관으로 들어가기전 모습
아래는 나무관에 미이라를 넣고 뚜껑을 덮은 모습
원래는 누워있던 관을 세워 놓으니 마치 조각상 같습니다.
목에 일련번호 6652라는 숫자위에 Salt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이집트 주재 영국 총영사 였던 수집가 헨리 솔트(1780~1827)를 가리키는겁니다.
그는 랍세스2세와 아펜호텝 3세의 조각상을 비롯한 유물들을
숱하게 가져와 기증했다고 힙니다.
신분이 높을 수록 오랜시간 정교하게 제작돠었다는데.....
황금으로 치장한걸 보니 꽤 영향력 있는 파라오의 신분인듯 합니다.
이렇게 나무관에 넣어 다시 석관에 넣는다.
아마포로 둘러쌓인 미이라 상체
아마포로 둘러쌓인 미이라 하체
나무관 속에 넣기전 상태의 미이라
이제 위에 뚜껑을 덮으면 되겠죠...
얼굴을 실제와 같이 묘사하고
화려하고 섬세하게 치장한 파라오의 미이라입니다.
서민부터 귀족까지 많은 미이라들이 있었는데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너무 많은 미이라를 가져와
정작 이집트에는 미이라가 별로 없다는군요.
고대 이집트에서는 영혼불멸사상으로 시신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고
이를 보존하는 것이 고인의 내세에 중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미이라를 만들었습니다.
왕족이나 권력자들은 사후 세계에서도
몸종들이 대신 밭을 갈도록 하기 위해
몸종의 인형들을 흙으로 빚어 무덤에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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