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눈보라에 흙집은 2/3가 붕괴되었습니다.
내부가 최소 3칸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2~3층에 살던 놈은 이 추위에 어디로 갔을까?
내부는 3겹이상 둘러쌓아 놓았습니다.
얇은옷 여러겹 입는 효과를 보이겠죠.
튀어나온 바위를 지붕삼아 잘 지었는데도 이지경입니다.
지난 11월 월동에 들어가기 시작한 호리병벌 집을 올린적이 있는데
이들이 궁굼해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2개월 만에 찾았는데
흙집은 성한곳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많은 훼손을 입었고
눈과 바람에 의한 풍화작용으로 보였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흙집이 외겹이 아니고 3~4겹으로 둘러쌓아
외부의 온도를 차단하는 과학적인 건축 양식으로 되어 있음을 보여 줬으며
그안엔 6각형은 아니지만 3등분의 방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파가 계속 된다는데
저안에 호리병벌은 무사히 '입춘대길'을 맞이 할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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