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3

(이탈리아 피렌체) 단테와 미켈란젤로의 생가

단테(1265~1321)는 이탈리아 최대의 시인 장편서사시 '신곡'으로 유명하지요. 그가 살았던 생가는 박물관으로 꾸며 놓고 집 외벽면에 단테의 흉상을 붙여 놓았습니다.   1265년 피렌체의 도시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그는 젋은 나이인 1288년 카프로나 근교의 전투에 참여하여 싸웠으며 1292년 자신의 책 '새로운 삶' 에서  아름다운 베아트리체에 대한 청년기의 사랑을 노래합니다.  그녀에 대한 사랑의 감정은 그의 시 형성과정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답니다. 그가 1283년에 만난 그녀는 1290년에 한 은행가의 아내가 되었으나  꽃다운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자 단테는 엄청난 충격에 빠져  피렌체의 하늘이 1주일 넘게 노랗게 보였다고 절망적 심정을 토로했다네요.   당시 피렌체를 지배하고 있던 정파의 ..

(이탈리아 피렌체) '산타 크로체 성당'

'산타 크로체 성당' 1294년 아르놀포 캄비오가 기공 1442년에 헌당된 고딕양식의 프란체스코 수도외 성당 피렌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성당이라는데 색대리석으로 단정한 기하학적 무늬의 건축물입니다.  성당 옆면의 회랑    상부 정면을 보고 있으면 영화 세트장 같이 벽만 보입니다.  하부 기둥이 없는 내부 구조가 특이하며 성당 벽면을 따라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레오나드로 다빈치, 갈릴레이 등 200개가 넘는 저명 인사들의 묘가 있어 '피렌체의 판테온'이라 부른답니다.  정문  1966년 아르노 강이 범람하여 예술품들이 많은 수해를 입었답니다.  광장끝 분수평소엔 광장에 많은 카페와 구경거리가 있다는데 비가오니 분수마져 멈췄습니다.   성당 옆길을 걸어 나오면 정면 좌측에 '단테' 동상이 있는데 ..

(이탈리아 피렌체) 현지식 '스파게티'

저의 몫으로 담아준 '토마토소스와 소고기 스파게티'  종업원이 나를 예쁘게 본 걸까? 아니면 많이 먹게 생겼나? 결국 사진 찍고나서 덜어내고도 포식했습니다.  시내 입구 주차장에 내린 일행은 '피랜체'관광을 도보로 합니다. 조금 걷다 보니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봤던 '산타 크로체 성당' 종탑과 뒷벽이 코앞에 보입니다.   일정에 맞춰 행동을 해야하니 비가 온다고 망설일 수 없습니다.     '동병상련' 저 모습이 나의 모습입니다. 비가오는 좁은 골목엔 무리무리 일열종대로  모두들 우산을 쓰고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바쁘게 걷고 있습니다.  골목길을 조금 걷다 보니 식당 입구에 도착 창문 하나 없는 건물로 입구가 매우 협소하다. 간판도 너무 간소하게 '레스토랑 판타지아'  저 간판을 몇 명이나 읽었을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