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프론티어호 2

호도(狐島) 야 굿바이

웨스트프론티어호가 서서히 선착장으로 들어오고 몇안되는 승객과 짐을 실고 대천창으로 기수를 돌린다. 1박 2일 예정으로 호도(狐島)를 찾았는데 용왕님은 우리들을 짦은 여정으로 보내긴 아쉬웠던지 풍랑이라는 자연의 섭리가 우리를 하루 더 묶게 심술을 부려 예기치 않게 2박 3일의 여정을 소화해야 했다. 풍랑이 하루밤 반나절로 그쳐 1박을 더했지 풍랑이 길어 졌다면 큰 낭패였을거다. 여행에 2박 3일이 긴 여정은 아니건만 호도에 묵으며 무척 길게 느껴졌던게 숨길 수 없는 마음이다. 유인도이다 보니 모든 시설이 있는듯 하면서도 무인도나 오지에서 생활하다 나온것 같은 단순함에 쓸쓸함을 느꼈다. 주민들 보기가 매우 힘들었고 어찌된 일인지 한반도 바다 어딜가든 흔하게 보이는 갈매기 마져 호도에선 어디로 갔는지 안보..

충남 보령시 호도(狐島) 찾아가는길

지난 11월 10일 충남 보령시 '호도(狐島)'로 1박 2일 모임을 갖기로 하고 충남 보령시 '대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오전 10시까지 집결하기로 약속.  경기도 부천에서 새벽 6시 30분에 여유롭게 출발했다. 평일인데도 송내지하차도 부터 정체가 되는데 소래대교를 지나 제2 서해안 도로를 빠져나가는 길이 주차장 상황  7시 45분에 서해대교를 건너는데도 차량이 줄어들 기미가 안보인다.   서해대교를 건너고 나니 차량이 조금 느슨해 속도를 내기 시작하는데 하늘색이 걱정된다.  8시 넘어서야 고속도로 정체가 풀리는것 같아 서산 휴계소에 잠시 휴식을 갖는다.  대천까지 30km정도 남았으니 시간안에 맞춰갈것 같다.     8시 40분 드디어 대천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톨게이트 빠쟈나온지 10분만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