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 2

상여 와 꼭두

전통 장례에서 쓰던 '상여'  상여는 상여꾼들이 사람의 시체를 실어서 묘지까지 나르는 가마로  옛날에는 크고 아름다운 가마를 만들어 관을 감싸고 아름답게 꾸몄다.  붉고 노랗고 푸른 천으로 감싸고 수많은 종이꽃과 꼭두를 꽂아 달았는데,  ‘꽃상여’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정성을 기울였다.  꼭두는 망자의 영혼과 함께 멀리 길을 떠나는 길동무로  공예가도 꼭두를 만들 때는 숨을 죽이고 온갖 정성을 기울여 깎았다고 한다.      대개 상여틀을 분해, 조립할 수 있도록 만들며, 옛날에는 마을마다 상여 한 틀을 공동으로 마련하여,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상여집을 짓고 그곳에 보관하였다. 상여를 메는 사람을 상여꾼·상두꾼·향도군(香徒軍)이라 하며,  대개 천민들이 메는 것이 상례였으나 후에는 동네 청년들이나 ..

상여와 꼭두

어릴때 동내 어귀 외딴 곳에는 상여집 이라고 허름한 집이 있었고 모두들 그 앞에 지나기를 꺼려 했는데 이제는 상여가 무섭기는 커녕 정감있게 보이고 느껴지는것은 왜 일까? 국립민속박물관에 있는 이 상여는 용문양이 있는걸 봐서 아마도 임금님의 상여가 아닐까? 좀더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설명을 자세히 봤어야 했는데... 상여는 상례때 시신을 묘지까지 운반하는 기구로 규모에 따라 대여, 소여라고도 한다. 상여는 원래 소나 말 또는 사림이 끄는 수레였으나 주자가례를 수용하면서 사람이 어깨에 메는 것으로 바뀌었다. 상여의 형태는 가마와 비슷하나 몸체 좌우에는 멜채가 있어서 형편에 따라 12인 또는 24인까지 멜 수 있다. 상여는 대개 마을마다 마련하되 상여틀을 분해 조립할 수 있도록 만들며 동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