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당화 3

산당화(문화어-명자나무)

장미목> 장미과 잎보다 먼저 꽃을 피우며 단성으로 짧은 가지 끝에 1개 또는 여러 개가 달린다.  4∼5월에 붉은색을 기본으로 분홍색과 흰색 등 다양하게 핀다. 8월에 타원 모양의 이과가 달리는데  크기가 작은 것은 달걀 정도에서 큰 것은 어른 주먹 정도로  나무 크기에 비해 크며 노란색으로 익는다. 어린 가지가 가시로 변해 잎과 턱잎 아래에 나기도 한다. 꽃이 아름다워 집의 아녀자가 이 꽃을 보면 바람이 난다고 하여 예전에는 집안에 심지 못하게 하였다고 한다. 산당화는 한자로 山棠花로 산에서 피는 아가위 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바닷가에 피는 아가위 꽃인 해당화와 대당된다.

명자나무(산당화)

장미목> 장미과 오래전엔 울타리에 한두그루씩 심어져 있던 나무가요즘은 블록담으로 변하면서 주택가에선 자취를 감추고공원이나 화원에서 분재로 볼 수 있을 정도다.  향나무와 가까이 심으면 '붉은별무늬병'에 걸려꽃을 제대로 볼 수 없다고 한다.  꽃중의 꽃이라 하여 명자꽃나무로 불리는 나무... 늘 화려하게 만개한 산당화(山棠花)만 봤었는데  이번엔 한물간 꽃 몇송이 보이기에 기웃거려 봐도 녹색잎이 제법 자라 햇빛을 가리고 있으니 몇 안남은 꽃은 더욱 애처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