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목> 장미과
오래전엔 울타리에 한두그루씩 심어져 있던 나무가
요즘은 블록담으로 변하면서 주택가에선 자취를 감추고
공원이나 화원에서 분재로 볼 수 있을 정도다.
향나무와 가까이 심으면 '붉은별무늬병'에 걸려
꽃을 제대로 볼 수 없다고 한다.
꽃중의 꽃이라 하여 명자꽃나무로 불리는 나무...
늘 화려하게 만개한 산당화(山棠花)만 봤었는데
이번엔 한물간 꽃 몇송이 보이기에 기웃거려 봐도
녹색잎이 제법 자라 햇빛을 가리고 있으니
몇 안남은 꽃은 더욱 애처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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