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줄박이 6

곤줄박이

참새목> 박새과 몸길이 14cm, 날개길이 7~8cm이로 참새 정도의 크기다. 머리 위쪽과 목은 검고 등과 날개는 짙은 회색이다. 뒷목과 아랫면은 붉은 갈색이다. 부리는 검다. 산지 또는 평지나 활엽수림에 서식하며 겨울에는 평야나 바닷가의 상록활엽수림에 많이 모여든다. 주로 곤충의 유충을 잡아먹는데 가을과 겨울에는 작은 나무열매를 먹는다. 먹이를 따로 저장해 두는 버릇이 있다. 곤줄박이는 사람을 피하지 않는 습성과 예쁘게 생긴 모습 때문에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래서 이 새를 이용하여 점을 치기도 하였다. 곤줄박이의 ‘곤’은 ‘까맣다’라는 ‘곰’의 의미이고 ‘박이’는 일정한 장소에 박혀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곤줄박이’는 ‘검정색이 박혀있는 새’라는 의미가 된다.

곤줄박이의 목욕

참새목> 박새과 산속 물이 마르지 않는 작은 웅덩이엔 새들이 즐겨찾으며 물도 마시고 목욕도 하는 곳으로 카메라 메고 이곳에 가면 꽝은 없는데 모델이 대동소이 하다는 것이 흠이다. 사진찍기엔 조금 늦은시간이라 여기저기 쏘다닐 시간이 안되니 평소 알고있던 이 웅덩이를 찾았다.   곤줄박이 한마리가 기웃거리며 사주경계를 하는데 나와 눈이 마주치고는 머뭇머뭇 뜸을 들인다.   물론 내가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왠지 이녀석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내가 뒤로 물러선다면 이녀석이 놀라 날아갈것 같아 최대한 부동자세로 응시하는데 손이 많이 시럽다.   새들이 천적에 가장 취약할 때가 바로 목옥할 때인데 바로 눈앞에 내가 꼰아보고 있으니 물로 뛰어들기 쉽지 않았을거다. 요즘 극심한 미세먼지에 무방비로 노출되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