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알프스 풍경 4

(스위스) 알프스 풍경...4

인터라켄 동역에 도착하였습니다.역앞에 장난감 같은 관광열차가 비를 맞으며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딱정벌레 포장을 하고있는 초코렛 가게의 진열품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에 들렀습니다.   식당 한켠의 장식장 흑백사진의 주인공이 식당의 가족 같았고 스키에 종사한듯 했습니다.세월이 느껴지는 것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는 그들의 마음을 보여 주기라도 하듯삶과 영광이 배어있는 빛바랜 물건들을 정성들여 보관하고 있더군요.  실내의 분위기가 많은 세월을 지낸듯 고풍(古風) 스러운 느낌을 주던 식당의 천장   벽(기둥)입니다. 유럽은 어딜가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과거의 모든것을 보존하는 것에 자부심을 갖는 그사람들과 무조건적인 현대식의 깨끗하고 편리함과 예쁜것만 추구하는 우리들과는 의식부터..

(스위스) 알프스 풍경...3

아쉬움을 남기고 다시 열차가 떠나는데  이곳 주민인듯 전통복장의 치마를 입은분들이 열차를 향해 다정하게 손을 흔들어 줍니다.    곳곳에 여행객이 묵어가는 뾰쪽지붕의 산장(호텔)이 동화책 그림같습니다.              집 주변에 텃밭이나 과실수 몇그루는 있을법 한데 어딜봐도 낮은풀과 나무 몇그루 뿐입니다.           계곡을 흐르던 물이 작은 폭포를 보여줍니다.

(스위스) 알프스 풍경...2

빙하 위 만년설을 몇발자욱 걸으며 감격 했는데 이런 엽서 속 그림 같은 호젓하고 그윽한 산악마을 풍경을 천천히 걷다가 또 하루밤 정도 묵으며 여유롭게 감상해도 감격일텐데...  걷지 못하고 다음 일정을 위해 열차에 몸을실어 빠른 속도로 내려가야 하는 아쉬움의 순간들 이었습니다.       여기 사육되는 동물들은 모두 방목되고 있더군요.  전형적인 산악마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드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고있는 모습이 참 한가롭고 평화롭게 보입니다.   소의 목에걸린 '카우벨'(우리는 '워낭'이라 부르죠.)이 엄청 크더군요. 카우벨(cowbell)은 '크리클러'로 불리는 스위스 전통 워낭에서 스위스의 전통악기로 발전했지요.   어떤것은 오강을 거꾸로 달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커다란것도 있습니다. 카..

(스위스) 알프스 풍경...1

'클라이네샤이텍역' 주변 모습 비는 더욱 세차게 내리고 있군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빨간색 산악열차에 몸을 실코 '융프라우요흐'에서 '클라이네샤이텍역'(안내도 6번)으로 내려왔습니다.  역앞에 인디안집 같은 천막  이 역은 안내도에서 보듯 '융프라우요흐' '그린델발트' '라우터부르넨'등 세곳으로 갈 수 있는 3거리 기차역이지요.  내려가는 코스는 올라올때 반대 코스로 갑니다. '그린델발트' 와 '라우터부르넨'으로의 기차 플랫폼을 알려주는 표지판 올라올때 B코스(라우터브르넨: 안내도 4번)로 왔으니, 내려갈때는 A코스(그린델발트: 안내도 10번)로 갑니다.  이제부터는 열차에서 찍은 알프스의 풍경사진을 설명없이 올리고자 합니다. 처음부터 종착역 까지 그림옆서 같은 풍경이 이어지더군요.       이곳이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