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포유류 65

사불상

소목> 사슴과 중국에 서식하는 사슴으로 몸통과 꼬리는 당나귀, 발굽은 소, 머리는 말, 뿔은 사슴과 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 어느 것과도 다르다 하여 중국에서 '사불상(四不像)'이라고 하였다.   뿔은 수컷에게만 있으며 꼬리는 사슴보다 길고 술이 달려 있다. 발굽은 늪지를 걸어다니기에 알맞게 넓고 튼튼하게 발달되었으며 물을 좋아하여 헤엄을 잘 친다.

점박이물범

식육목> 물범과 점박이물범은 물범과 중에서 가장 작은 동물로 천연기념물 제331호 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백령도 근해에서 300여 마리까지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몸길이 1.4m, 몸무게 90㎏까지 성장하며 앞머리 부위가 둥글면서 높다.  귓바퀴는 아주 작고 주둥이는 끝이 협소하면서 중앙에 골이 있고 목은 짧다. 앞다리는 앞으로 뒷다리는 뒤로 향해 있어 방향을 바꿀 때 불편하기 때문에  바다와 민물에서 서식하고 육지생활에는 매우 부적합하다. 몸에 작은 점들이 불규칙적으로 많아 '잠박이물범'이라고 부른다.     멸종위기에 처해있을 뿐만 아니라   포유류로서 물속에서 생활하는 진귀한 동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게 되었다.

라마(Llama)

소목> 낙타과 라마는 약 6~7,000년전 야생 과나코를 가축화 한 동물이다.  가축화된 동물로 야생에 존재하지 않으며 과나코와 비슷한 생활 양상을 보인다.   화물 운반에 사용되는 것은 수컷이며 보통 50㎏의 짐을 실을 수 있다.  털은 억세어 이용되지 않지만 고기는 식용되며 분변은 말려 연료로 쓴다.  남아메리카의 해발 5000m까지의 산악지역에서 살아가며 높은 고도에 적응하기 위해 심장이 비슷한 몸집의 다른 포유류보다 15%정도 더 크다.

라마의 야생종 '과나코(Guanaco)'

소목> 낙타과 남아메리카 페루 안데스에서 태평양 연안까지 거주하는 케추아족이 이동물을 'Huanaco'라고 불러 '과니코'란 이름이 유해했답니다.   과나코를 가축화 한것이 라마 가 된것이라 그런지 두 종의 구분을 한다는게 쉽지 않군요.  낙타류중 가축화되지 않은 야생종인 과나코는 건조한 기후에 잘 적응하고 두터운 털옷을 입고 있어 고온과 강추위에 잘 견딘다.  평지에서 부터 5천m까지의 고지나 반사막지대에 살며 낙타와 달리 암벽에 적합하도록 좁은 발굽을 지니고 있다.

아메리카들소(버팔로)

소목> 소과 흔히 '버팔로'라 불리우며 아메리카 대평원에서 수십마리씩 무리지어 생활하던 소로  한때 6천만 마리나 되던것이 1,000마리까지 격감하여 지금은 멸종위기에 있답니다.  어깨 높이 2.1m, 몸길이 3.5m, 꼬리 길이 50cm, 몸무게 550~800kg 후각과 청각이 뛰어나고 머리와 등쪽에 검은 털들이 길게 늘어져 있으며 턱 밑부분은 수염이 나 있다.  가을이 되면 몸통의 털들이 촘촘하고 조밀하게 자라서 추운 겨울을 지낼 수 있게 된다. 겨울에 물이 얼어 먹지 못하면 눈을 먹고 생활하며 봄이 되면 묵은 털들이 듬성듬성 빠져나가 더운 여름을 지낼 수 있게 된다.  큰 몸집에도 시속 50km 속도로 달릴 수 있고  1km 이상의 강을 헤엄칠 수 있습니다.

코끼리

장비목> 코끼리과 육지에서 가장 큰 동물이며 수명이 60~70년인 코끼리가  추위엔 약해 따뜻한 실내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덩치가 제법 크던데 귀가 작은걸 보니 인도코끼리 인듯 하더군요.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손이래" 라는 동요처럼 코는 근육질로 되어 있고 길게 자라서 손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피부가 무척 두껍게 느껴졌으며 멋진 상아를 상상했는데 암놈인듯 아쉽게 없더군요.  추위에 코끼리가 즐겨하는 샤워도 못하고 몸에는 많은 검불을 뒤집어 쓰고 있었습니다.

두발가락나무늘보

빈치목> 주발가락나무늘보과앞다리가 뒷다리 보다 가늘고 길며 2개의 발가락은 긴 발톱이 구부러져있습니다.  털이 매우 거칠게 보이고 야행동물이라 그런지 꼼짝않고 평온한 표정으로 잠만 자고 있더군요.  먹이를 구하거나 활동 할때는 시속 241m의 느린 속도로 항상 나무가지에 매달려 등을 밑으로 하고 동작합니다. 즙액이 많은 잎을 먹으며 물은 먹지 않는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