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2,167m의 산으로
전망대까지는 6인승 지프차가 운행된다.
구불구불한 도로 양측에 쑥쑥 뻗은 빽빽한 소나무 숲도 볼거리 중 하나.
도보로도 정상까지 갈 수 있지만 경사가 가파르고 편도 3시간가량 소요된다.
랑비앙산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에 비견되는 연인 크랑(K'Lang)과 호비앙(Ho Biang)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정상에는 크랑과 호비앙의 동상이 서 있는데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다.
크랑과 호비앙에 관한 전설
서로 다른 부족에서 자라온 청년 크랑이 사나운 늑대 무리로부터 처녀 호비앙을 구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두 부족의 반대로 사랑을 이루지 못하게 되자 랑비앙산에서 함께 자살한다.
이들 전설에는 이와 다른 버전도 있다.
이 둘이 각자 자신의 부족을 떠나 랑비앙산에 와 함께 살지만 호비앙이 병에 걸려 크랑이 부족에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크랑을 죽이기 위해 독화살을 쏘고, 호비앙이 그 화살을 맞고 죽는다.
크랑은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고,
그 눈물이 오늘날 단키아(Dankia)라 불리는 큰 시내를 이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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