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엔람호수 하류쪽 인듯하다.
이 호수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호수라고 한다.
오리배도 보이고 이런저런 제저시설이 눈에 띈다.
이곳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진흙마을로 가게 된다.
보트를 타고 시원한 호수의 바람을 맞으며 달리니 시원하다.
한가지 흠은 높은 진동으로 울리는 엔진 소리다.
선착장에서 종점에 다을때까지 엔진 소음이 계속된다.
호수가 언덕에 불이 붙었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여기저기 연기가 피어 올라 오는데 모두 산불이다.
이곳 베트남은 고의로 산불을 놓는다고 하는데
잡초를 태우고 해충을 잡기 위함 이란다.
호수가 한적한 장소로 조악한 위락시설이 보이며
이곳 저곳에 젊은이 들의 무리가 보인다.
텐트촌도 있다.
넉넉한 좌대에 강태공도 보이고
강태공은 커다란 고기망을 드리우고 미끼를 끼우며 세월을 낚는다.
텐트촌 한무리의 젊은이 들이 손을 흔들며 반긴다.
이번 베트남 여행을 하며 젊은 청춘들의 발랄한 모습으로 데이트 하는 모습이 꽤나 인상깊게 느껴졌다.
데이트 복장이라기 보다는 평상복에 부부인지? 연인인지 구분이 안돼는데
젊은이 들은 거의 모두 남녀로 짝지어 다니는것 처럼 보였다.
이 친구는 숲에 곤충을 촬영 하는지
이리 저리 움직이며 바쁘게 보였는데 표정은 매우 즐거워 보인다.
나도 한때는 들에 나가서 아무곳에서나 카메라 들이대고 저렇게 절을 하고 다녔는데...ㅎ
진흙마을로 가기위해 보트에서 내려 걷는데
좀 전에 봤던 산불의 과거 흔적이 인상깊게 눈에들어 온다.
이곳은 잡목이 거의 없어 산불이 크게 번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바로 꺼진다고 한다.
하긴 우리나라도 가을에서 이듬해 봄까지 산불이 기승이지
한 여름에는 산불이 그리 많지 않으니까...
이곳은 늘 여름이니...
아무튼 베트남은 이런저런 천연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는 것 같아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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