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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영빈관(迎賓館)

송 죽 2022. 12. 31. 15:34


1978년 12월 준공된 청와대 경내의 현대식 건물 중 제일 오래된 건물로,
대규모 회의와 외국의 국빈들을 맞이하는 장소다.

민속 공연이나 만찬, 연회, 회의 등을 하는 곳. 석조 양식으로 건축된 건물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및 청와대 개방 이후에도 대통령실에서 사용 중인 건물이다.

사진으로는 그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지만 실제로 볼 경우 굉장히 거대하다.

영빈관이 준공되기 이전까지 소규모 국빈 접객은 청와대 본관에서 이루어졌으며,

대규모 접객은 서울신라호텔의 영빈관에서 이루어졌다.

1970년 이후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국빈들은 증가하였지만 청와대 내에 만찬이나 연회 등 행사를 치를 공간이 마땅치 않아 여러 가지로 불편하고 또 국가 위상과도 걸맞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대규모 회의도 자주 열리게 되었는데, 당시 청와대에는 마땅한 공간이 없었다. 따라서 청와대 내에 대규모 행사장을 갖춘 지금의 영빈관을 마련하였다. 하지만 영빈관에 국빈이 묵을 숙소가 없어 국빈은 환영 행사 후 시내 호텔로 이동한다.


겉모습은 경복궁 경회루를 닮았다.

 

 

 

 

 

 

 

 

 

 

 

 

영빈관 앞 마당에서 서쪽으로 인왕산이 보인다. 

 

 

 

 

영빈관 현관 좌우에 해태상이 세워져 있다.  

※ 광화문 해태상은 조선시대 말 흥선 대원군이 경복궁을 재건할 때 
잦은 화재로 공사가 지연되자 남쪽의 관악산이 휴화산인 이유로 
그 불기가 빌미가 된다는 지관의 주장에 따라 
광화문의 좌우에 해태상을 설치하여 화재를 막고 길운을 빌었다고 한다.  

 

 

 

 

 

 

 

 

 

 

 

 

 

 

 


정작 내부는 프랑스 루이 14세 때의 건축 양식을 따라 부조화라는 지적이 존재한다.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직 퇴임 이후 "세계 여러 나라의 국빈행사장과 의전 행사장소를 둘러봤지만, 고백하건대 우리나라의 청와대 영빈관이 최악이다", "구민회관보다 못한 시설", "어떤 상징도 역사도 스토리텔링도 없다" 고 혹평했다. 이에 실내를 설계한 유희준 한양대 교수는 "탁 전 행정관의 의견을 존중한다", 그럼에도 "40여 년이 지난 지금, 영빈관을 재설계하라고 한다면 지금의 모습과 똑같이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스스로는 자신의 작품에 자신감이 있고, 다시 봐도 스스로 감탄했다'고 말했다. 

1층은 대접견실로 외국 국빈의 접견 행사를 치르는 곳이다.

만찬 행사시에는 음악과 무용 공연이 행해지기도 하며, 국빈 행사 외에 대규모 회의 장소로 사용되기도 한다.

내부 정면 벽 중앙의 원형 속에 새겨져 있는 봉황 문양은 태평성대와 대통령을 상징하고, 
천장의 원형은 대화합을 상징한다. 

2층은 대규모 오찬 및 만찬 행사를 하기 위한 장소로서, 
내부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무궁화와 월계수 등으로 장식하였다.

 

 

 

 

 

 

 

 

 

 

 

 

 

 


영빈관에서 나와 칠궁으로 가기위해 서쪽으로 시화문이 있고 
시화문을 끼고 우측으로 걸어간다.

 

인도 끝으로 '칠궁' 입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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