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목> 굴뚝새과참새목> 굴뚝새과
마치 굴뚝에서 나온 것과 같이 검다고 하여 유래된 이름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흔히 번식하고 서식하는 텃새이다.
몸길이 약 10cm, 날개길이 약 4.7∼5.5cm가량으로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새 중에서 작은 편에 속하며
전체적으로 생김새가 둥글게 보인다.
깃털색은 굴뚝에서 바로 나온듯 온몸이 짙은 적갈색을 띠며
허리와 위꼬리덮깃에는 검은 갈색의 가느다란 가로무늬가 있다,
눈 위에는 붉은 크림색의 좁은 눈썹선이 있다.
짧은 꼬리를 위로 올리는 특징이 있다.
몸통 아랫면은 빛깔이 조금 연하다.
부리가 짧고 뾰족하며 꼬리도 짧다.
짧은 꽁지를 세울 때도 있다.
굴곡이 심하게 몸을 뒤로 젖히며 지저귀며 작은 몸집과는 달리 울음소리가 매우 크다.
수십 초 동안 복잡한 소리를 낸다.
120여 개의 다양한 소리를 내는 새로 알려져 있으며,
울음소리를 전형적으로 표현하기 어렵다.
수컷은 텃세권 안에 여러 개의 둥지를 만들고 여러 마리의 암컷과 짝을 짓는다.
번식기는 5∼8월이며 한배에 4~6개의 알을 낳는다.
숲의 바위틈이나 농가 헛간 등지에 이끼와 가느다란 풀뿌리로 둥지를 트는데,
알자리에는 깃털 등을 깔고 4∼5개의 흰색 알을 낳는다.
굴뚝새를 처음보는 순간 조그만 녀석이 어찌나 재빠르게 움직이는지 나무발바리 인줄 알았다.
짙은 갈색에 주변도 거의 비슷하니 위치 파악하고 촛점 맞추기가 꽤나 애를 먹었으나
애석하게도 제대로 촛점맞은 사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