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돌고래가 공중으로 점프를 하며 쇼가 시작됨을 알린다.
5마리의 돌고래가 공연 하는데,
돌고래들의 당일 컨디션에 따라 쇼에 참석 못할때도 있다는데
이날은 5마리 모두나와 쇼를 한다.
엄청난 높이로 점프를 하며 육중한 몸매를 과시한다.
물속에서 공놀이를 하고 공놀이 하다 관중석에 물을 부리기도 한다.
그래서 1~2열에 앉은 사람에게 우비를 입혀 놓았던 거다.
우비를 입었지만 어마어마하게 튀는 물을 감당하기엔 역부족,
물을 맞으면서도 즐겁다고 파안대소한다.
공중에 매달아 놓은 공을 향해 일제히 튀어 오를땐 장관을 이룬다.
조련사의 수신호에 내 앞에서 두마리가 갑자기 솟구쳐 오른다.
묘기를 부리고 나면 먹이를 준다는걸 알고
코끼리 비스켓같은 먹이를 달라고 무대위로 오른다.
그동안 그렇게 조련이 되어 왔다는걸 생각하니 돌고래들이 불쌍하게 느껴진다.
물속에서 커다란 짐볼을 코끝에 올려놓고 균형을 잡으며 수영하는데
얼마나 많은 조련을 받았으면 능수능란하게 해낼까?
이녀석들 보통 콤비가 아니다.
공중에 매달아 놓은 그네같은 줄을 동시에 넘는데
오와 열을 맞춰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자유자재로 넘는다.
묘기를 보였으니 먹이를 달라고 재롱을 부리며
조련사는 어김없이 코끼리 비스켓 보다 작은 먹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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