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메뚜기

섬서구메뚜기와 방아깨비의 비교

송 죽 2019. 8. 14. 00:52

"섬서구메뚜기"

절지동물문> 곤충강> 메뚜기목> 메뚜기과> 방아깨비속 

섬서구메뚜기 수컷의 몸길이는 25mm 정도이고, 
암컷의 몸길이는 약 40mm 정도로 방아깨비처럼 암컷이 훨씬 크다. 

몸은 뚜렷한 정사각뿔 모양이며, 
대부분의 섬서구메뚜기도 방아깨비처럼 천적으로부터 눈에 잘 띄지 않는 녹색이다. 

하지만 모든 섬서구메뚜기가 녹색은 아니고, 회녹색형, 갈색형도 있다.  

머리는 가늘고 좁으며 '두정 돌기'는 더듬이 사이에서 삼각형으로 돌출되어 있다.​ 
* 두정 돌기 : 더듬이 사이의 머리에 나있는 돌기 

더듬이는 짧고 두꺼운 실 모양이다. 
앞가슴 복판에는 뚜렷한 돌기가 있다. 
앞날개는 가늘고 길며 뒷날개는 투명한 연황색이다.  

섬서구메뚜기는 풀밭에서 6~11월에 볼 수 있다. 
방아깨비와 마찬가지로 섬서구메뚜기도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다. 
몸집이 작은 수컷이 암컷의 등에 올라타 장시간에 걸쳐 함께 지내며 짝짓기를 하는데, 
몸집 차이가 커서 마치 엄마가 새끼를 업고 있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섬서구메뚜기는 다른 메뚜기가 주로 벼나 식물을 먹이로 삼는데 비해 
국화과, 가짓과(감자, 토마토 등), 메꽃과(고구마, 나팔꽃 등) 등의 
다양한 식물을 먹어 해충으로 분류되고 있다. 

 

 

 

 

 

 

"방아깨비"

절지동물문> 곤충강> 메뚜기목> 섬서구메뚜기과> 섬서구메뚜기속 

방아깨비는 뒷다리를 잡고 있으면 방아를 찧는 것처럼 움직여서 
방아깨비라는 이름이 붙었다. 
방아깨비는 메뚜기목 메뚜기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몸길이는 수컷 약 40~50mm, 암컷 약 75~80mm 정도로 암컷이 2배 정도 훨씬 크다. 
암컷 방아깨비는 우리나라 메뚜기과 곤충 중에서 몸 길이가 가장 길다.

성충은 7~10월경 풀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날 때 ‘딱딱딱딱…’ 하는 날개 부딪히는 소리를 낸다.   

방아깨비는 갈색형과 녹색형 그리고 녹색에 갈색 줄무늬가 있는 혼합형이 있다. 
잎사귀처럼 보이는 앞날개와 이삭 같은 더듬이, 
줄기 같은 다리 때문에 풀처럼 보이기도 한다.

방아깨비의 주요 먹이는 강아지풀 등 벼과 식물이다. 
초식성이지만 정말 배가 고프면 죽은 사체를 뜯어먹기도 한다. 
 하지만 야생에서는 먹이인 풀이 풍부하기 때문에 사체를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방아깨비를 포함한 메뚜기과 곤충들 대부분은 방어 무기가 거의 없어서 
풀냄새 나는 검은 '장액'을 뱉어 천적으로부터 방어한다. 
※장액: 창자의 점막에서 분비되는 소화액 

 

 

섬서구메뚜기, 방아깨비 둘의 차이는 
우선 방아깨비가 섬서구메뚜기보다 훨씬 몸집이 크고 뒷다리도 훨씬 길다.  

섬서구메뚜기의 뒷다리는 방아깨비에 비해 짧으며 등이 평평하다. 
또, 방아깨비는 전체적으로 몸이 길쭉 
한데 반해,  섬서구메뚜기는 몸이 마름모 모양으로 통통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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