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여월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무관 이한규(李漢珪)의 묘.
이한규 묘는 부천시 향토유적 제4호(2004년 5월 27일)로 지정,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산 55번지에 위치 해 있다.
이한규(1622~1729)는 세종의 서자인 화의군의 6대손으로
지중추부사, 창성방어사, 경상우병마절도사를 역임한 조선시대 무신이다.
이한규는 1676년(숙종 2) 무과에 급제하여 내외 관직을 거치고
아장(포도대장, 도감중군, 이영중군, 병조참판의 총칭) 및
정헌대부 형조판서 지중추부사(正二品)겸 오위도총관 등을 지냈다.
경상우도병마절도사로 재직 때에는
선덕을 기려 경상남도 진주 촉석루의 표정사 공원에 선덕비가 있으며
선덕비는 진주 논개사당 뒤편에 세워져 있다고 한다.
1728년(영조 4) 영남에 난적이 창궐했을 때 왕의 친위병을 이끌고 남하하여
난적의 무리 가운데로 들어가 평정하였으며,
이듬해 1729년(영조 5년), 68살을 일기로 타계하여
숭정대부의정부좌찬성에 추증되었고,
양주에서 장사를 지냈다가
1743년(영조 19) 여름에 현재의 위치로 이장 하였다.
묘비·상석·혼유석·장명등·망주석 등의 석물이 있고, 호석에 12간지가 음각되어 있다.
비문은 경상우도병마절도사를 지낸 증손 이문덕이 1780년에 지었다.
묘 입구에 예전에는 하마비(下馬碑)가 있었다 하는데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작동방향으로 가다가 생태 통로를 통과하여,
첫번째 골목으로 좌회전하고 여월동 은행나무 보호수를 지나 800m 정도 진입한 후
오른쪽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에 작은 녹지인 야산의 능선 자락 길가에 위치해 있다.
묘 앞에는 묘비, 상석, 장명등, 망주석, 문인석 등의 석물이 갖추어져 있고
묘 주위를 두른 호석에는 12간지가 새겨져 있다.
묘와 묘비
묘비 앞면
묘비
묘비 뒷면
묘비의 석문 비문은 1780년(정조 4)에
증손인 절충장군 경상우도병마절도사(折衝將軍慶尙右道兵馬節度使) 이문덕(李文德)이 지었다.
장명등
지붕이 매우 화려하게 만들어져 지식백과를 검색해 보았다.
장명등의 기능은 묘역에 불을 밝히는 것이지만
실제 사용보다는 사악한 기운을 쫓는다는 벽사의 의미가 강하다.
고려 말부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시대에는 일품 이상만 장명등(長明燈)을 세울 수 있어서
피장자의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물이기도 했다.
처음에는 방형의 팔작지붕이 많았으나 차츰 팔각형의 모임지붕형태로 바뀌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장명등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 2007. 4. 10., 김왕직)
장명등
장명등
장명등
묘 주위를 두른 호석의 12간지
호석에서도 긴 세월을 읽기는 어려워 보인다.
묘 주위를 두른 호석의 12간지
좌측 문인석과 망주석
우측 문인석과 망주석
좌, 우측 문인석은 세월의 흔적을 찾기 힘든데
근래에 새롭게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망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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