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지]-----/부천과 둘레길

아름다운 부천 시민의 강...1

송 죽 2019. 4. 30. 23:53


시민의 강 원천인 원천공원을 나서서 본격 걸으려 했는데 

시민의 강 주변 경치가 그냥 걷게 놔두질 않는다.




부천 둘레길 종합안내도


그동안 1, 2, 5 코스를 걸었고 

이제 3코스 '물길따라 걷는 길'을 걸으려 한다.




출발점에 설치된 '물길따라 걷는 길'의 약도


오늘은 원천공원에서 시작해 상동 호수공원까지 걸어며 찍은 사진이다.


앞에서 큰길(송내대로) 하나 건너면 시민의 강이 있어 

그것이 시민의 강의 전부인줄 알고 그동안 심심치 않게 거닐었는데

지금까지 내가 보고 걸었던 시민의 강은 본류가 아니고 지류 였던것...




시민의 강은 2003년 9월에 완공된

길이 5.5km, 폭 3~5m, 수심 20~30cm로 

도심에 꾸며진 인공 하천으로는 전국에서 최초이자 최대 규모라고 한다.


또한 전국 최초로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활용한 물이 흐르는 환경 친화적인 하천이라고...




맑은 물에 팔뚝만한 잉어가 지천이고 

붕어 피라미 등이 무수히 노닐고 있어 눈을 사로잡는다.












시민의 강에는 많은 수량의 물이 고요히 흐르고,

 옆으로 걷는 길이 함께하고 있어 눈가는 곳 마다 수채화가 된다.


주변에 초목이 울창해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풍경을 상상하며 걸어 보는데 

어느 계절이던 멋진 풍경이 그려지며, 유럽 어느 도시와도 견줄만 할 것 같다.


이런 풍경의 길은 호수공원 까지 이어져

쓸데없이 많은 글들 올리는 것 보다 

사진을 눈으로 감상 하는게 안구 정화에 더 좋을듯 하다.
































길 옆에 자그마한 미니 책방이 있고 

책방 옆에는 벤치도 있어 잠시 쉬면서 독서도 괜찮을 듯 하다.












넓은 도로를 건너 온 강물이 용 솟음 치며 솟구쳐 오른다.












강변엔 물이 풍부하니 

주변의 식물들이 다른 곳 보다 웃자라 더욱 싱그러워 보인다.




























중간에 다리가 있어 다리에 올라서니

어디선가 한 무리의 잉어들이 몰려 드는데

 그동안 이곳에서 먹이를 받아 먹는 습관이 들어 있는게 아닌가 싶다. 




그런 줄도 모르고 과자 부스러기 하나 없이 서 있자니 

왠지 이 녀석들 에게 미안해 오래 있지 못하고 돌아 나왔다. 




어느새 물가엔 여기저기 노랑꽃창포가 만개해 있다.








저 다리 밑에 잉어가 떼로 몰려 왔던 곳








한 무더기의 철쭉 반영을 보며

가을 단풍이 들때면 더욱 환상적 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미니 책방은 한 곳만 있는게 아니라 여러 곳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