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2일
전날 비가 온 후 날은 환하게 개였는데
기온이 급강하 하며 영하의 날씨를 보였고
심한 바람까지 불며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미세먼지 없고 맑은 날씨에
부천 둘레길 2코스인 성주산을 올라
꽃샘추위에도 봄의 소식을 전하는 꽃들을 담아 봤다.
제비꽃
등산로 초입 바위 밑에 웅쿠리고 햇살을 만끽하며 핀 제비꽃이다.
'청매화'
등산로를 접어들어 조금 오르니 매화향이 코를 찌른다.
'생강나무꽃'
청심약수터를 지나 산 중턱에 올라 걷다보니
길옆에 노란 꽃이 몽글몽글 가지에 매달린걸 보고
한눈에 '생강나무꽃'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진달래꽃'
하우고개를 지나 가파른 계단을 헐떡이며 정상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르고 철조망 길을따라 내려오는데
진달래꽃이 곧 피려고 꽃망울을 한껏 부풀리고 있었다.
'팥배나무 열매'
지난 해 열렸던 팥배나무 열매가 한겨울에도 붉게 매달려 있는데
봄이 오고 있음을 말해주듯 퇴색하여 곧 떨어질듯 애처롭다.
팥배나무 옆에 봄을 기다렸다는듯
일제히 파란 잎을 내밀고 봄을 알린다.
다시 하산하여 버스길을 걷는데 산수유 꽃이 만개했고
지난 해 매달렸던 붉은 열매가 우수수 떨어질듯 매달려 조화를 이룬다.
왕벗나무엔 꽃망울이 봄기운에 기지개를 켜며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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