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동물> 복족류> 원시복족목> 밤고둥과
패각은 낮은 원추형, 나층은 8층, 각 층은 봉합에서 좁아져서
위층과 계층을 이루고 봉합은 명확하다.
체층의 견각은 없으나 주연은 둥글면서도 각이 진다.
체층과 차체층에는 흑색의 종륵이 체층에는 22줄, 차체층에는 15줄이 있다.
태각을 제외한 그 위층들에는 종륵은 없고 나륵만 있다.
나층에는 매우 가늘고 세밀한 나륵이 있는데,
물결모양의 나선상 방사륵에 의하여 거칠게 보인다.
각저는 약간 부풀어져 있고 나륵이 조밀하게 있다.
체층의 바탕은 회황색, 차체층 이상은 회갈색, 태각은 백색이며
각저는 회록색 바탕에 회갈색 무늬가 나선을 그리며 방사상으로 나 있다.
각구는 사각형. 외순은 두껍고 내면은 매끈하며 진주광택이 있다.
축순은 백색 활층으로 중간에 강한 치상돌기가 있다.
제공은 둥글고 깊게 열려 있고 안쪽으로 나선상을 그리며 뚫려 있다.
체층 주연의 각이 팽이고둥보다 예리하지 않다.
껍데기에 따개비나 파래 등이 붙어 사는 경우도 있다.
전국의 조간대의 바위나 자갈이 많은 곳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거의 전 해안에서 채취할 수 있다.
맛이 좋아 그냥 물에 삶아먹거나 죽이나 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