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목> 쥐과
집쥐라고도 하며 몸길이 22∼30cm, 꼬리길이 17∼20cm이다.
몸집은 크고, 귀는 작으며, 꼬리는 몸길이보다 훨씬 짧다.
털은 길고 늙은 개체일수록 거칠며,
꼬리에는 짧고 굵은 털이 드문드문 나 있다.
몸빛깔은 등면이 갈색이고,
배면과 네 다리는 회색을 띤 흰색, 검은색, 검은빛을 띤 갈색 등 여러 가지이다.
서식장소는 인가, 창고, 가축사, 하수구 등과
인가 부근의 경작지로서 사람에게 의존하여 생활하고 있다.
야행성이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주간에도 활동한다.
가주성(家住性) 중에서 가장 물을 좋아하며,
나무타기를 잘하고 벽이나 기둥 등도 잘 탄다.
성질은 거칠고, 집단생활에 잘 적응하며, 사회행동은 복잡하다.
잡식성으로 곤충이나 새의 알, 물고기, 감자, 옥수수, 콩, 땅콩, 쌀 등을 좋아한다.
쥐는 갉지 않으면 치아가 빠르게 성장하여 먹이를 먹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 먹을 수 없는 나무, 플라스틱, 콘크리트, 옷감, 종이박스 등을 갉으며 이빨을 갈아낸다.
연 3∼5회 출산하며,
임신기간 약 24일로 한배에 4∼10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출산의 횟수는 암컷의 나이와 사회적 순위에 따라 다르다.
새끼는 생후 약 80일이면 성숙한다.
이 녀석 완전 성숙체는 아닌듯 조금 작아 보였는데,
깨진 항아리 속에 숨어 동정을 살피다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안절부절,
한동안 움직이질 못하고 나와 눈싸움을 했다.
좀 더 접근을 시도 했드니 그제야 정신이 드는지 깨진 항아리 속으로 숨어 버린다.
하수구, 화장실 등 지저분한 곳을 거리낌 없이 돌아다니다
인가에 들어와 부엌의 음식물, 곡물 창고 등을 닥치는 대로 먹으며 세균을 옮기고
특히, 전선을 갉아 누전이나 합선 등으로 화재가 발행하여 문제가 되기도 한다.
어릴적 이 시궁쥐가 집안에 어찌나 많았던지
천장에서 뛰어다니는 소리를 들으며 쥐가 운동회 한다고 했을 정도다.
심지어는 자고 있는데 이불 위로 쥐가 뛰어 다니는건 물론
발가락 까지 물렸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곤 했다
어릴적 쥐꼬리를 방학 숙제로 제출하기도 했는데
여름 방학엔 파리를 잡아 성냥곽에 담아 제출 하기도 했다
범 국민적으로 쥐 잡는 날도 정해져 있어,
반상회날 이면 쥐약을 받아와
일제히 집안 곳곳에 쥐약을 놓아 쥐를 잡곤 했다.
쥐를 잡은 덕인지?, 주택의 구조 덕인지?, 길양이들 덕인지?
대도시에서는 시궁쥐(집쥐) 보기가 예전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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