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목> 섬서구메뚜기과
방아깨비와 유사하게 생겼다.
수컷은 20mm, 암컷은 수컷의 2배인 40mm로 초식성이며 녹색과 갈색형이 있다.
몸에 좁쌀 모양의 돌기가 나 있는 것도 있다.
머리는 원뿔 모양으로 가늘고 길게 돌출되어 있고,
더듬이는 칼 모양으로 납작하며 앞가슴은 길고 넓적하다.
앞가두리는 직선이고 뒷가두리는 둔하게 모가 나 있으며,
앞날개는 끝이 뾰족하고 길고 가늘다.
몸집이 작은 수컷이 암컷에게 올라타 오랜 시간 짝짓기를 하는데,
마치 새끼를 등에 업고 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방아깨비와 자주 혼동이 되기는 하지만,
일단 섬서구메뚜기보다 방아깨비가 더 크며,
또한 섬서구메뚜기는 뒷다리가 방아깨비에 비해 짧으며 등이 평평하다.
쉽게말해서 몸이 마름모꼴이면 섬서구메뚜기고 길쭉하면 방아깨비다.
논밭이나 풀밭에서 볼 수 있으며, 각종 풀잎이나 꽃잎 등 식물질을 먹는다.
때로는 벼·보리와 같은 여러 농작물을 해치는 해충으로 취급한다.
다른 메뚜기들처럼 식용이 가능하다.
구워먹으면 새우맛과 비슷하다고 한다.
추수할 때가 되면 벼를 베어 짚단으로 만든 다음
바람이 잘 통하라고 삼각형 모양으로 논둑이나 논에 세워 놓았는데
그 볏단을 '섬서구'라고 부른다.
녀석의 얼굴도 세모난 게 마치 섬서구 같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섬서구메뚜기라고 불렀던 것이다.
'-----[곤충]----- > 메뚜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은다리실베짱이 (0) | 2018.08.24 |
---|---|
검은다리실베짱이 약충 (0) | 2018.08.11 |
등검은메뚜기 약충 (0) | 2018.07.19 |
모메뚜기 (0) | 2018.07.10 |
등검은메뚜기 (0) | 2018.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