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덩굴목> 노박덩굴과
열매가 익으면 노란색 열매껍질이 3갈래로 벌어지고
노란 열매가 달린다고 '노박덩굴'이라고 이름이 붙었다.
산과 들의 숲속에서 길이 약 10m로 자란다.
낙엽성 목본 덩굴식물로 새 가지(新年枝)는 직선형으로 성장하지만
끝단은 다른 나무로 왼쪽으로 감으며 올라가거나 바위에 기대어 높이 뻗어 나간다.
줄기 끝부분이 훼손되면 뿌리에서 새로 줄기를 내는 특성이 있다.
햇가지는 녹색을 띠다가 점차 밝은 갈색이 된다. 묵으면 회갈색을 띤다.
잎은 타원형이거나 둥근 모양이고 끝은 뾰족하며
밑부분은 둥글고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노란빛을 띤 녹색으로
모인꽃차례가 다시 흩어진 꽃차례로 핀다.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로 수꽃에 5개의 긴 수술과 퇴화된 암술이 있으며
암꽃은 암술 1개와 퇴화한 5개의 짧은 헛수술이 있다.
꽃잎은 5장으로 암술머리가 3갈래로 갈라진 암술이 1개 있다.
열매는 10월에 지름 8㎜ 정도의 둥근 열매가 노란 갈색으로 여문다.
다 익으면 열매껍질이 3갈래로 갈라져 노란빛 도는 붉은색의 씨앗이 나온다.
겨울에도 가지에 매달려 있다.
봄에 어린 잎을 나물로 먹고 종자는 기름을 짜며 나무껍질로는 섬유를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