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모란'이라 하며 '목단'이라고도 하는데 사연인즉
중국이름 '목단'에서 우리말로 귀화하는 과정에 '모란'으로 변화했다.
목본으로 겨울에도 줄기가 살아 있다가
봄이 되면 가지에서 싹이 돋아난다.
꽃은 양성으로 5월에 피고 지름 15cm 이상이며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꽃잎은 8개 이상이며
크기와 형태가 같지 않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서
가장자리에 불규칙하게 깊이 패어 있는 모양이 있다.
열매는 9월에 익고 흡사 불가사리 모양이다.
모란은 꽃이 화려하여 위엄과 품위를 갖추고 있는 꽃이다.
그래서 부귀화(富貴花)라고 하기도 하고,
꽃 중에 왕이라고 하기도 한다.
백목단을 보니 청아하고 고결함이 느껴진다.
모란이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은 신라 진평왕 때로 알려져 있으며
삼국유사에는 진평왕 때 “당 태종(太宗)이 붉은색 · 자주색 · 흰색의
세 빛깔의 모란을 그린 그림과 그 씨 석 되를 보내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신라 말기의 최치원이 돌아다니면서 모란을 심었다는 이야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