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성목> 천남성과
숲의 나무 밑이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초본이다.
키는 20~50㎝이고, 잎은 길이가 10~20㎝이고 5~10갈래로 갈라지며 긴 타원형이다.
꽃은 녹색바탕에 흰선이 있고
깔대기 모양으로 가운데 꽃 차례 중의 하나인 곤봉과 같은 것이 달려 있으며,
꽃잎 끝은 활처럼 말린다.
꽃대 상부가 곤봉 모양이나 회초리 모양으로 발달하는 것도 있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옥수수처럼 달리고 10~11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열매의 색감이 화려해서 씹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만
독성이 강한 식물로 위험하므로 눈으로만 감상하는게 좋다.
천남성은 약성을 가진 독초다.
열매의 즙이 피부에 묻으면 피부가 부풀어 올라오고
만약 따먹기라도 했다면 마비증세로
즉시 119 도움받아 응급실로 가야한다.
아무튼 사약의 재료로 쓰였을 만큼 독성이 강하다.
지금껏 세번째 보는데
첫번째 만남은 전남 보성군 벌교에서
나는 군대 중고참 시절
쌀쌀한 이맘때 이녀석을 처음 보고
하나 따서 입에 넣어 본 경험이 있다....ㅎ
두번째는 몇해전 늦여름
경기도 포천시 지장산에서 파란 열매가 매달린것을...
그리고 이번 충남 호도에서 만났다.
그렇다면 전국에 분포한다고 보면 되겠다.
큰천남성의 특징인 커다란 잎이다.
천남성은 두루미천남성, 둥근잎천남성, 무늬천남성, 점박이천남성, 큰천남성 등 종류가 많다.
커다란 잎이 누렇게 변해가는걸 보니
점점 추어지는 날씨에 곧 시들어 떨어질것 같다.
이녀석은 대가꺽여 열매가 땅에 누워있다.
천남성과의 식물이 대부분 독성을 가지고 있어
주로 약재로 사용되는데
천남성의 약성이 극양(極陽)에 가까워
하늘에서 가장 양기가 강한 남쪽볕을 빗대어
'천남성'이라고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동물들은 천남성의 열매에 독이 든 것을 아는듯...
숲속 곳곳에 천남성 열매들이 먹음직스럽게 붉게익어 있지만
동물들이 입을댄 흔적은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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