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꽃목> 국화과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해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해변국이라고도 한다.
생육환경은 햇볕이 잘 드는 암벽이나 경사진 곳에서 자란다.
줄기는 다소 목질화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비스듬히 자라서 높이 30∼60cm로 된다.
잎은 어긋나지만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으로 밑에서는 모여나며 두껍다.
잎이 아침나절에 꼿꼿하고 한낮엔 생기를 잃다가 해가 지면 활기를 되찾는다.
양면에 털이 빽빽이 나서 희게 보이고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톱니가 약간 있으며 주걱 모양이다.
꽃은 7∼11월에 피고 연한 보라색으로
가지 끝에 하나씩 달리며 지름은 3.5~4cm이다.
해국 역시 충남 보령의 호도에서 만났는데
맨밑에 사진이 말해주듯
해안끝 절개지 중턱 척박하기 이를데 없는곳에 자리를 잡고있었다.
기어 오르려니 미끄러져 두어발 올라가 사진을 찍겠다고
깡충깡충 뛰다싶이 하며 셧터를 눌렀더니
촛점 안맞은 사진은 버리고 짤린 사진은 그런 추억이려니 올려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