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조류

어치

송 죽 2017. 6. 18. 23:41

참새목> 까마귀과

산에 사는 까치라고 해서 산까치라고 불리기도 한다.

나뭇가지에서 가지로 옮겨 갈 때나 땅 위에서 걸을 때는

양쪽 다리를 함께 모아 통통 뛰며 걷는다.

 

머리와 목은 적갈색이고 검은색의 턱선이 있다.

윗면은 어두운 회색이고 허리는 흰색이며 꼬리는 검은색이다.

가슴은 적갈색이고 배는 잿빛 적갈색이며, 아래꼬리덮깃은 흰색이다.

 

첫째날개깃은 검은색이고 바깥가장자리가 흰색이며

첫째날개덮깃은 푸른색, 검은색, 흰색의 가로띠가 있다.

 

자신들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소리로 괴성을 지르기도 하는데

다른 새의 울음을 흉내낼 수 있으며

 구관조나 앵무새처럼 사람의 목소리도 흉내낼 수 있다.

 

여러번 만났지만 괴성은 가끔 듣는데

다른 새나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보진 못했다.

 

겨울에 대비하여 미리 도토리를 저장해두는 습성이 있는데

 어치가 찾지 못하는 도토리는 싹이 터서 나무로 자란다.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옆 잡목속에 어치가 졸고 있다.

카메라 소리에 놀랐는지 눈을 뜨고 나와 눈이 마주쳤는데

 

잠시 머뭇거리드니 날아올라 멀리 안가고

계단의 난간줄에 앉는다.

 

나를 침입자로 생각하는지 기분나뿐듯

머리를 사면팔방으로 돌려가며

카메라를 두려워 하지 않고 나를 관찰한다.

 

 

 

 

 

 

 

 

 

 

 

 

 

 

 

 

 

 

 

 

 

 

 

 

 

 

 

2013년 봄에 찍은 사진인데 죽은 나무에 도토리를 야무지게 박아 놓았어요,

 

도토리 주인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으나

어치가 먹이를 이렇게 저장하는 습성이 있다고 하니

어치가 주인인듯 추정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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