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식물목> 현삼과
높이 15m에 달한다.
꽃은 5~6월에 원추꽃차레로 피며
연한 자주색의 꽃은 깔때기와 비슷한 종모양으로
끝이 다섯갈래로 갈라진다.
꽃이 높은곳에 달려있어 꽃속을 들여다 볼 수 없는 아쉬움.....
오동나무,참오동,개오동,꽃개오동,벽오동 등으로 구분한다.
한국특산종은 오동나무이고
도입종은 참오동나무라고 한다.
둘을 구분하기 쉽지 않으니 그냥 오동나무라 하면 되는데
한가지 구분 요령은 꽃이필때 꽃잎 안쪽에 자주빛 세로줄이 있으면 참오동나무다.
참오동나무의 사촌인 오동나무는 한국 특산종으로
잎 뒷면에 다갈색 털이 없고 꽃잎 안쪽에 자줏빛이 도는 줄이 없어서 참오동나무와 구별한다.
한마디로 참오동나무와 오동나무는 큰 차이가 없어서 보통 사람들이 보면 그게 그거다.
그럼 벽오동과는 어떤 관계일까?
벽오동(碧梧桐)에서 벽(碧)은 푸르다, 오(梧)와 동(桐)은 오동나무이므로
한마디로 '푸른 오동'이란 뜻이다.
그런데 오동나무와 벽오동은 영판 다른 나무다.
오동나무는 현삼과 식물이고 벽오동은 벽오동과 식물로
겉으로는 오동나무와 벽오동이 닮아 비슷한 이름이 붙었지만
생물학적으론 사뭇 다른 나무이다.
오동나무 재목은 나뭇결이 아름답고, 재질이 부드러우며 습기와 불에 잘 견딘다.
또 가벼우면서도 마찰에 강하여 배배 뒤틀리거나 휘거나 트지 않아
책상, 장롱이나 반닫이 등을 만든다.
울림이 좋아 가야금, 거문고, 비파 등의 악기와 나막신도 만들고
잎은 재래식 해우소에 따 넣어 냄새나 파리 구더기를 없앤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