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애벌레류

산호랑나비 고치

송 죽 2013. 8. 18. 12:56

 나비목> 호랑나비과

 호랑나비와는 다르게 산호랑나비는 눈에 쉽게 안띄는데

어쩌다 눈에 띄어도 재빠르게 멀리 날아가 버리는 습성에 

눈도장은 몇번 찍었을뿐 사진을 못찍은 산호랑나비의 고치다.

 

산호랑나비의 고치를 보는것 만으로도 가슴이 콩닥거리고

사진을 찍으면서 순간적으로 욕심이 난다.

 

이녀석 매달린 가지를 짤라 집에 가지고 가면 곧 우와를 할 것이고

그때 멋진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을텐데...

 

사진만 찍고 방충망 열어서 날려 보내면 되지않을까?

그런데 환경에 안맞는 삭막한 도회지 에서 산호랑나비가 살아갈 수 있을까?

산호랑나비가 제대로 살아가며 후손을 번식시키기 위해서는

멀리 떨어진 자기 고향이나 비슷한 환경을 찾아가야 하는데

나비의 능력으로는 불가능 하다는 판단이 선다.

 

그럼 이곳에 텐트를 치고 몇일 야영을 해 봐?

아직은 그러기엔 생각뿐이지 행동으로 옮기기엔 나의 열정이 부족하다.

 

그대신 고치의 사진이라도 선명하게 찍어가야지...

 

 

 

고치: 완전변태를 하는 곤충의 유충이 번데기로 변할 때 자신의 분비물로 만든 껍데기 모양 또는 자루 모양의 집이다.

 이것은 외적(外敵) 및 외부로부터 번데기를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다. 모양과 구조가 다양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치 [cocoon] (두산백과)

 

 

 

 

 

 

 

 고치의 등부분인데 마치 악어의 등처럼 돌기가 있다.

 

호랑나비와 산호랑나비 고치의 생김새가 비슷한데

구분 포인트가 등에난 돌기가 있으면 산호랑나비, 없으면 호랑나비라고

어디선가 읽은 기억에 열심히 찾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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