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목> 호랑나비과
탱자나무 울타리를 보고 틈만나면 찾아와 들여다 본 것이 어언 2년이 넘었는데
드디어 호랑나비의 애벌레를 발견하고 한참을 같이 놀았습니다.
눈처럼 보이는 부분은 눈이 아니고
새들을 놀라게 해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 '의태(모양을 흉내냄)'랍니다.
평소엔 안보이는데 노란 냄새뿔(취각)이 있어 자신을 괴롭히면 불쑥 내밀어 상대를 위협합니다.
냄새뿔을 찍으려고 살짝 건드렸드니 노란 취각이 나오고 영락없이 냄새를 풍기는데
탱자나무잎을 먹었으니 탱자향인듯 진하다 못해 독하게 풍겨 역하게 느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