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연체·갑각류

금우렁이, 은우렁이...진짜 이름은...?(애플스네일)

송 죽 2013. 7. 23. 00:16

복족류> 고설목> 사과우렁이과

 

 이들 우렁이의 이름이 궁굼합니다.

 

곤충들을 찾아 습지 주변를 걷는데 물속에 이녀석들이 연속 발견되었습니다.

아무리 관찰을 해 봐도 토종 우렁이 와는 다른 점이 많아 토종은 아닌듯 하더군요.

 

글로벌 시대이니 동, 식물도 어릴적 보던 토종보다 외래종을 더 자주 접하는듯 하여 

특이한 칼라의 우렁이를 보고도 크게 놀랍지는 않은데

어느 나라에 살다 어떻게 우리나라 물속에까지 와서 살게 되었는지

색다른 우렁이 한쌍을 발견하고 이것저것 궁굼증이 증폭됩니다.

 

여기저기 검색을 하다보니 "애플스네일"이라는 "황금우렁이"라고

사진과 함께 설명이 올라와 있어 요약을 해 봅니다.

 

수족관에서 3천원 정도에 구입 한다니 외래종 인듯 하고

제가찍은 우렁이 사진은 누군가 집에서 기르다 방생 한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수생우렁이로 아가미와 허파 양쪽 모두로 호홉을 할 수 있다는군요.

이런 아가미-허파 조합은 늪이나 도랑같은

산소가 부족한 서식지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게 해 준답니다.

 

평상시 숨관은 껍질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가

허파호홉을 할땐 편편한 숨관을 말아 늘려서 파이프 처럼 만들어

수면위로 뽑아올여 호홉을 하는거죠.

 

복족류: 몸은 나사 모양이고 발달한 머리와 복부에 근육질의 발을 갖고 있다.

 

 

 

 

 

 특이한 칼라에서 잠정 금우렁이, 은우렁이라고 이름을 붙여 봤다.

마음이 급해서 였을까 두녀석 모두 물속에서 이동하는 속도가 토종 우렁이 보다 빨랐고

물속 깊히 들어가는걸 급하게 건져놓고 보니 껍질에 이물질 하나 없이 맨질맨질 하고

패각(껍질)을 만져 본 촉감은 토종 우렁이 보다 투박하게 두껍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음 한구석엔 민물에서 자라는 우렁이니 녀석들을 집에 데려가 키워 볼까도 생각했지만 

자연에서 자라는것 만큼 잘 키울 자신이 없어 몇컷의 사진을 찍고 다시 방생을 했습니다.

 

 

 

 

처음 물속에서 이동하고 있는 금우렁이 발견

 

 

 

 

 

 

 

 

 

 

깊은 쪽으로 이동하기에 물밖으로 건져 놓고 이리저리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을 찍다가 이상한 예감에 물속을 들여다 보니 또다른 은우렁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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