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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국노래자랑 부천시 녹화현장

송 죽 2013. 5. 20. 20:28

 

 2013년 5월 19일 일요일 아침 9시가 지나자 대형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온다.

몇일전 폭죽을 터트리며 복사골 축제도 끝난걸로 아는데 뭔 행사길래 아침부터 요란할까?

 

몇일전 시청 잔디광장 에서 전국 노래자랑 공개녹화를 한다는 프랭카드를 언뜻 본 기억이 난다.

지난밤 부터 오기 시작한 비로 마땅히 밖에 나갈 계획이 없는데

정오가 가까워 지면서 비는 그치고 하늘이 개는듯 하니

TV로만 보던 노래자랑의 녹화 현장이 은근히 구미가 당겨 온다.

 

카메라를 챙겨들고 공원을 향해 걸어가는데 송해 선생님의 구성진 가락이 스피커로 흘러 나오고

공원 잔디광장에 도착하니 이미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사람 하나 들어설 공간이 만만치 않다.

 

 

 

 어렵게 자리를 잡고나니 송해 선생님과 방송관계자(PD) 인듯한 분이 장내정리를 하느라 분주하다.

프랭카드와 피켓들을 모두 들게 한후 카메라가 잡기 좋게 위치를 정정해 주고

함성과 앵콜 그리고 막대 풍선을 들고 열광하는 연습 등 관전요령 하나하나를 일러준다.

 

 

 

 공연전 오프닝 연습 이지만 대단한 열정으로 함성과 막대풍선을 흔드는 모습

 

 

 

  

 

 

 

 카메라 맨은 열심히 이 모습을 촬영한다.

 

 

 

 뒤에서 귓전으로 들리는 말로는 녹화가 오후 1시 부터 시작 하는데

아침밥을 먹고 온 사람은 의자에 앉을 수 없었다고 한다.

 

 

 

오프닝을 알리는 실로폰 소리와 음악이 흘러 나오며

 인기 사회자 송해 선생님 특유의 오프닝 고함 "전국~ 노래자랑~!!!" 과 함께

 전국의 국민과 국군장병 그리고 전 세계 한국인 에게 안부 인사로 시작된다.

 

사회자 송해 선생님은 부천시의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해서

33년의 장수 프로인 KBS 전국노래자랑을 녹화하게 되었다고 소개하고

 

부천시의 인구가 90만을 넘으며 만화, 영화제, 음악, 부천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의 명성 까지

부천이 문화와 예술의 도시임을 조목조목 맨트 해 주고 주변 아파트 주민에게 까지 안부를 묻는 등

자상함을 과시하며 정식 인사를 마치고 녹화가 시작된다.

 

 

 

오프닝 멘트가 끝나자 초대가수가 무대로 나오며 한껏 흥을 돋우는데

가수 하춘화씨 와 작곡가 이호섭씨 께서 나와 휘뚜루 마뚜루라는 신곡을 부른다.

 

 

 

 

 

 

 

TV에서 많이 봐 낮설지 않은 KBS 악단의 모습

 

 

 

 

 

 

 

KBS 코러스 합창단

뒤에 천막은 오늘의 출연자들 대기실과 맞은편 악단이 있는 곳에 초대 가수의 천막이 있습니다. 

 

 

 

 

 

 

 

 

 

 

 

KBS 악단의 생음악과 가수의 노래가 대형 스피커에서 쌍나팔로 울려 대니

TV에서 듣던 경쾌한 음악이 아니고 심장이 벌렁벌렁하는 굉음이다.

 

현장에서 방청하는 관객들은 흥이날 수 밖에 없고

이 상태로는 심사원들이 출연자들을 심사할 수 없으니 이어폰을 끼고 심사하고

이곳의 스피커 소리가 우리 집에까지 또렷이 들려 올 수 밖에...

 

 

 

 무대 밑에는 오프닝 전 송해 선생님이 소개를 하셨던 분들로

전국의 유명 인사(?)들이며 독특한 의상을 입고 자리를 잡고 계시는데  

흥에겨워 잠시도 쉬지않고 여흥을 즐긴다.

 

등에 태극기를 꽂고 등에는 독도는 우리땅 이라는 조끼를 입고 계신분은

전국 녹화장을 빠짐없이 찾아 오시는 분이라고 소개를 하고

 부천의 응원 단장도 소개를 하셨다.

 

녹화장을 찾아오니 TV방송 보다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TV로 보는 스포츠 경기를 운동 경기장에서 보는 그런 느낌이다.

 

 

 

 

 

 

 

 

 

 

 

노래가 끝나고 초대 가수와 이런저런 근황을 묻고 답하며 진행을 이어간다.

 

 

 

 잘했군 잘했어를 하춘화씨 와 송해 선생님이 뚜엣으로 구성지게 부른다.

 

 

 

이제 하춘화씨 의 독창이 이어지며 무대 좌에서 우측 끝까지 활보하며 노래를 부른다.  

 

 

 

 

 

 

 

 

 

 

 

 

 

 

 

 

 

 

 

 

 

 

 

 

 

 

 

 

 

 

 

방송에서는 초대가수의 노래가 한곡만 나오지만 현장에서는 2~3곡씩 부른다.

 

 

 

 

 

 

 

첫번째 출연자 고등학생 같던데 주부랍니다. 

뱀을 들고 나와 뱀이다~ 를 열창 하더군요.

 

 

 

 

 

 

 

두번째 출연자

율동이 멋진 출연자 였지요.

 

 

 

 

 

 

 

세번째 출연자들로 모 은행의 인턴사원들인데

사회자 송해 선생님이 반가워 하더군요.

 장려상을 받기도 했지요.

 

 

 

 

 

 

 

 

 

 

 

네번째 출연자 부녀지간 이며 3대가 나왔는데 사회자는 등에 업힌 애기 에게도 관심을 보이며 긴장을 풀어줍니다.

딸은 이미 최우수 상의 경력이 있고 아버지를 응원 나왔다는데 응원의 힘으로 우수상을 수상했지요.

 

 

 

 

 

 

 

 

 

 

 

 

 

 

 

초대가수 문희옥

 

 

 

무대 밑에는 끼있는 분들의 흥이 넘칩니다. 

 

 

 

 

 

 

 

 

 

 

 

무대 좌측 출연자 대기실

 

 

 

우측 KBS 악단

 

 

 

막대풍선을 들고 열광하는 관객

 

 

 

초대가수 문희옥의 노래가 끝나고

다섯 뻔째 출연자인 무명 개그맨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하여 인기상을 받았습니다.   

 

 

 

 

 

 

 

 

 

 

 

 

 

 

 

일곱번째 출연자 고장난 벽시계를 열창하는 모습이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 있었습니다. 

 

 

 

 

 

 

 

무대밑 개성 넘치는 부천시민들

 

 

 

 

 

 

 

 

 

 

 

 

 

 

 

 

 

 

 

젊은 시절 한때 가수를 꿈꾸셨다는 주부

머리를 흔들며 로커의 모습으로 열창하더니

노래가 끝난후 쎅시 땐스를 자청하여 많은 박수는 물론 인기상도 받았습니다.

 

 

 

 

 

 

 

 

 

 

 

 

 

 

 

 

 

 

 

요염한 쎅시 땐스

 

 

 

 

 

 

 

 

 

 

 

 

 

 

 

 

 

 

 

초대가수 오승근

 

 

 

 

 

 

 

 

 

 

 

 

 

 

 

 

 

 

 

 

 

 

 

깔깔깔 이라는 봉사단체 일원들로 구성하여 

가장 화려한 의상을 입고 출연을 했지요.

 

 

 

 

 

 

 

 

 

 

 

 

 

 

 

 

 

 

 

 

 

 

 

 

 

 

 

 

 

 

 

끼 많은 젊은 출연자

 

 

 

 

 

 

 

많이 긴장을 하신듯한 모습이였지만 '외로워 마세요'를 열창 했습니다. 

 

 

 

 

 

 

 

오늘 이미자의 기러기 아빠로 최우수상을 받으신 풍채 좋은 어르신

평소 이미자 노래를 좋아 하시는듯 사회자 재량의 앵콜송도 동백아가씨로 마무리

 

 

 

 

 

 

 

 

 

 

 

 

 

 

 

 

 

 

 

 

 

 

 

 

 

 

 

 

 

 

 

 

 

 

 

초대가수 신인가수 김용빈의 열창

 

 

 

 

 

 

 

 

 

 

 

 

 

 

 

요양원 식구들의 모임인데 97세의 최고 연장자와

노란치마 할머닌가 6.25때 잊었다는 송해 오빠를 찾는 꽁트까지 보여주며 화기애애한 모습

강남스타일을 춤과 함께 보여주며 인기상을 받았습니다.

 

 

 

 

 

 

 

 

 

 

 

빨간 의상 할머니가 97세로 매우 정정하신 모습이었습니다.

 

 

 

 

 

 

 

 

 

 

 

 

 

 

 

 

 

 

 

 

 

 

 

 

 

 

 

 

 

 

 

 

 

 

 

장미꽃을 들고 나와  꽃을든 남자를 부르며 관객석에 던져주는 연출까지 보여 주었죠. 

 

 

 

 

 

 

 

요즘 젊은 세대들의 모습을 느끼게 했던 고교 3학년 학생들의 허니를 열창하며 보여준 빽댄스

 

 

 

 

 

 

 

 

 

 

 

 

이렇게 십 오육개 팀이 탈락자 없이 모두들 기량을 겨루었고

이후 초대가수 송대관의 노래로 마무리를 지었으며

 곧이어 시상식이 거행되고 막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