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가면 크고 작은것 화려하고 혐오스러운것 등
여러가지 버섯들이 많이 보인다.
특히 우기에 접어드는 장마철이 시작되면
이름모를 버섯들이 지천인데
이름 모르고 동정도 쉽지 않으니
영지버섯 정도면 모를까 의식적으로 눈길을 외면한다.
한마디로 버섯은 골치 아프다는 선입견이 앞서는 거다.
이 사진도 보는 순간 버섯 이라기 보다는
커다란 꽃을 만난 기분에 셧터를 눌러 봤다.
직경 20cm는 족히 넘는 베어진 나무 그루터기를
온통 뒤덥고 있는 버섯의 색감은 좀 그렇지만
생긴 모양은 두툼한 꽃잎이 만개한 꽃처럼 천하일품 이었다.
올해 부터는 이름을 몰라도 버섯에도 관심을 좀 가져야 겠다는 마음에서
이름 모르는 버섯이지만 꽃으로 생각하고 올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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