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지]-----/국내여행

남해 가천마을 과 해안도로 풍경

송 죽 2012. 6. 4. 01:14

 

경남 남해군 남면 홍현리 가천마을 다랑이 논을 가기위해 '남해대교'를 건너는 중인데

대교를 건너 남해안을 끼고 이어지는 1024번 국도변의 해안선 풍경은

아름답기 이를데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가천마을 풍경을 먼저 올리고 밑에는 해안도로를 달리며

차창밖으로 찍은 몇컷의 사진을 올리고자 합니다.

 

 

 

'가천마을 전경' (뒷산: 설흘산)

2002년에 농촌진흥청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되었고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5호입니다.

전해오는 마을의 옛 이름은 간천()이었으나 조선 중기에 이르러 가천()으로 고쳐 현재에 이르고있지요.

 

다랑이 논은 선조들이 산간 지역에서 벼농사를 짓기 위해 산비탈을 깎아 만든 곳이다.

'가천마을 다랑이 논'은 설흘산과 응봉산 아래 바다를 향하는 산비탈 급경사지에

100여 층의 곡선 형태 논이 계단식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배후의 높은 산과 전면의 넓게 트인 바다가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다.

 

 

 

가파른 언덕의 가천마을엔 여행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민박과

 주인장 이름을 딴 주막같은 곳도 많다는데 늘 그렇지만 빡빡한 일정으로

국도변에 가천마을 전체를 내려다 보며 조망할 수 있게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어

 

 

 이곳 에서 잠시 여유로움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국도를 달려 다도해의 해안가 주변 풍경을 즐기고 왔습니다. 

 

 

 

경사를 따라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과 맞은편엔 다랑이 논이 있다.

 

마을 어딘가에 암바위와 숫바위가 있어

매년 음력 10월23일이면 온 마을 사람들이 나서서

풍농과 풍어를 기원하는 푸짐한 제를 올리고

 

 

자녀가 없는 부부들이 찾아와 자녀를 낳게 해달라고

치성을 들이며 기원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다랑이 논 밑에는 남해바다의 푸른물결이 넘실댄다.

 

 

 

 

 

 

모내기 직전인듯 모든 논에는 물을 가득담고 있었다.

 

 

 

 

 

 

 

윗논은 소가 써래질을 하고 아래논은 도로와 접해있어 작지만 트랙터가 논을 일구고 있다.

 

 

 

 

 

 

 

트렉터가 들어가지 못하니 사라진지 오래인 소와 쟁기로 농사짓는 정겨운 모습도 볼 수 있다. 

 

 

 

 

 

 

 

가파른 경사에 벼농사를 짓기위해 가천 주민들이 피와 땀으로 일구어낸 석축을 쌓아만든 논에는

한뼘이라도 더 논을 만들기 위해 무수히 많은 돌들을 수직으로 곧추세워 석축을 높이 쌓아만든 모습이다.

   

 

 

 

 

 

 

 

 

 

 

 

집도 논도 산허리를 따라 구불거리며 바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설흘산 (482.5m)

 

 

 

 

 

 

 

 

 

 

 

전망대에서의 시간을 끝내고 응봉산, 설흘산 허리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달리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관광지로 변해서 일까

건물들은 하나같이 매우 화려하게 채색되어있습니다.

가천마을은 남해도로를 경계로 도로밑에 있습니다.

 

 

 

매우 가파른 경사를 느끼게 하는 사진입니다.

 

 

 

그야말로 손바닥 만한 논빼미 군요.

그래도 빨간 비닐호수로 논에 물을대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렇게 가천마을도 차창밖에서 사라지고 쪽빛 맑은 남해바다가 펼쳐집니다.

 

 

 

남해 축항의 풍경

 

 

 

 

 

 

 

 

축항 물회

 

 

 

축항 등대

 

 

 

 

 

 

 

 

 

 

 

지금의 농촌엔 농지구획정리로 넓고 반듯한 길로 변했지만

구획정리 전에는 대다수 논이 혼자서나 걸을 수 있는

 좁고 구불구불한 논두렁을 경계로 농사를 지었지요.

 

 

 

남해안 도로를 따라 가다보니 가천마을이 아니더라도

여기저기 옛모습 그대로 논두렁을 경계로한 논이 눈에 많이 띄었다.

 

 

 

나 어릴적 비록 규모는 작았지만

마을 주변에서 이런 논을 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옛 모습에 더욱 정취를 느끼게 한다.

 

 

 

 

 

 

 

 

 

 

 

 

 

 

 

 

다도해의 아름다운 해변

 

 

 

가천마을뿐 아니라 도로변의 주택들은 원색의 화려한 모습이더군요.

 

 

 

 

 

 

 

 

 

 

 

 

 

 

 

남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언덕엔

알프스 티롤지방의 건축양식의 건물이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듯한 아름다운 주택도 있었습니다.

 

 

 

 

 

 

 

수채화를 보는듯 아담한 어촌 풍경  

 

 

 

이 언덕을 넘으면 가천마을이 보이고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남해안 도로는 매우 한적하고 깔끔한 길로 주변 경관이 수려해서

길을 달리는것 만으로도 상쾌함을 느끼게 합니다.

 

 

 

해변가 집들이 다른지역과 달리 저마다 특색있는 건축양식과 화려한 칼라를 하고있습니다.  

 

 

 

 

 

 

 

 

 

 

 

 

 

 

 

도로는 어느덧 해안가 까지 내려와 남해의 다도해를 지척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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