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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사의 사탑(斜塔)

송 죽 2011. 12. 4. 10:16

 

이탈리아 토스카나주(州) 피사시(市)의 피사 대성당에 있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기울어진 8층 건물의 '종탑'으로  
"세계 7대 불가사의"중 하나 

높이 58.36m 지름 16m로 중심축으로 부터 약 5.5˚ 기울어 있고 
현재는 기울어짐이 멈춘상태랍니다. 

 

 

294개의 나선형 계단으로 꼭대기 까지 연결되어 있어 
일반인에게 내부를 공개 하는데 
국기봉이 있는 맨꼭대기 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탑의 보존을 위해 40분 간격으로 30명씩 입장을 제한한답니다. 

 

 

꼭대기에는 이런 종(鐘)이 7개나 있습니다. 
그러니까 피사 대성당의 종탑인거죠. 

 

 

7개의 종은 음계와 음색이 다 다르다는군요. 

 

 

 

 

 

 

1173년 착공되어 1178년 공사중 
지반 토질의 불균형으로 인한 기울어짐이 발견되어 
그뒤 2차 공사에서 이를 수정하여 
다시 건설 하였으나 기우는 현상은 계속되었으며 
1372년까지 약 200년 동안 3차례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남쪽으로 기우는 현상은 계속되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무게 14,453Ton으로 추정되는 
사탑의 경사각을 수정하기 위해 
1990년 ~ 2001년까지 11년간 보수공사를 시행하여 
4.5m넘게 기운것을 4.1m로 44cm를 줄이고 
현재는 5.5˚에서 멈춘 상태랍니다.  

 

 

지반이 궁굼했습니다. 
탑밑을 가보니 대리석이 깔려있더군요.  

 

 

 

 

 

 

 

 

207개의 대리석 기둥을 8단(8층)으로 쌓아올려 
가운데가 비어있는 긴 원통형의 '종탑' 조형물입니다.  

 

 

이곳에 머무는 내내 탑에 올라갈 궁리를 했지만 
예약을 해야하는 만큼 끝내 아쉬움만 남긴채 
로마로 끌려(?)가고 말았다.   

맨 위에 올라가면 피사 시내와 주변 경관이 다 보인다는데 
패키지 여행인 우리는 로마를 가는길에 잠시 들렀다 가는 곳이니 
예약이 안된 나로선 올라갈 엄두를 못내고 
올려다 보며 사진을 찍을뿐입니다. 

 

 

피사의 사탑에 얽힌 일화 (위키백과)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물체가 자유 낙하하는 시간은 
낙하하는 물체의 질량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법칙을 입증하기 위해 
피사의 사탑 꼭대기에서 크고 작은 두 종류의 물체를 동시에 떨어뜨려 
양쪽이 동시에 땅에 닿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일화가 전해 내려온다.   

 이 일화는 갈릴레오의 제자였던 비비아니(Viviani)가 지어낸 것으로  
실제로는 피사의 사탑에서 실험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실제로 이 실험은 1586년 네덜란드의 수학자·물리학자인 
시몬 스테빈(Simon Stevin)이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좌: 사탑(종탑), 중: 대성당, 우: 납골당 

이곳에 와 보기 전까지 
탑 하나 우뚝 서 있는줄 알았던 피사의 사탑(斜塔)은 
'피사 대성당'의 부속건물중 하나인 '종탑'이었다.   

프랑스의 상징이 '에펠탑' 이라면 
 이탈리아의 상징은 피사의 사탑(斜塔)이 아닐까?   

성당의 부속건물이 이렇게 유명해야할 이유는 
탑이 기울어져 있다는데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