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교회의 고풍스러운 '본당'
식이 거행도고 있는 동안 잠시 한숨 돌리러 나와 찍었습니다.
집사 [執事, deacon]
공동번역성서에서는 ‘보조자’로 번역하고 있다.
사도시대 이후 교회에서 시중드는 중요한 직분 중의 하나이다.
《사도행전》(6:1∼6)에 의하면, 예루살렘 교회에서 예수의 열두 제자들의 보조자로 스테파노 등 7명을 선택하여 임명하였다.
[출처] 집사 [執事, deacon ] | 네이버 백과사전
바울로는 《디모테오에게 보낸 첫째 편지》에서 집사의 자격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보조자들도 근엄하고 한 입으로 두 가지 말을 하지 않으며, 과음하지 않고 부정한 이득을 탐내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깨끗한 양심을 가지고 믿음의 심오한 진리를 간직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보조자가 될 사람은 먼저 시험을 받아야 하고, 그 시험에서 흠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을 때에 비로소 그 직분을 받는 것입니다.
보조자의 아내들도 마찬가지로 근엄해야 하고, 남을 비방하지 않고 절제가 있어야 하며, 모든 일에 진실성이 있어야 합니다.
보조자는 한 여자만을 아내로 가져야 하고 자기 자녀들과 자기 가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보조자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한 사람은 훌륭한 지위에 오르게 되고,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에 더욱 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한국의 장로파 교회에서는 지금 집사의 직을 두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즉, 평생직인 안수(按手)집사와 1년직인 서리(署理)집사이다.
영락교회 [永樂敎會, Youngnak Presbyterian Church]
베다나 전도교회를 창립한 후 1949년에 영락교회로 개칭했으며,경기노회에 가입했다.
1947년부터는 급성장한 교세를 바탕으로 영락보린원을 설립하여 사회사업을 시작했고,
1955년 해외선교를 시작하여 타이에 선교사를 파견했으며,
1959년 교회 직영 영락중·고등학교를 개원하여 교육사업을 시작했다.
1992년 종교 발전에 기여한 업적으로 템풀턴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장로교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꼽혔다. 서울특별시 중구 저동2가 69번지에 있다.
[출처] 영락교회 [永樂敎會, Youngnak Presbyterian Church ] | 네이버 백과사전
5명의 '장로 장립'식
28명의 집사 안수식
무릎을 꿇고 의식을 진행 하더군요.
행사를 위해 제주도 영락교회에서 오신 목사님이라 소개 하시고
모두에게 봉사하며 거룩한 삶을 살라 하시드군요.
늦게 도착한 '초대장'
"하늘엔 영광 땽에는 평화"
지난 토요일(12/4) 오후 전화벨이 울려 받으니
오랜 친구로 부터 '어제 우편으로 초대장을 보냈는데 못받았냐'며 다그치는데
전보도 아니고 어제보낸 일반 우편물이 벌써 올리 만무고, 못받았다니까
내일 저녁 서울 중구 저동에 있는 자기네 영락교회로 저녁 5시까지 오란다.
일주일전에 이친구 만났는데 맞춤양복을 한벌 했다고 은근히 반 자랑 하드니
그때는 오라는말 한마디 없다가 이제 다급히 오라니 무슨일이 있긴 있는모양이다.
무슨 일인데 그러냐고 물으니 그냥 와 보면(카메라 갖고오면 더 좋다는 여운을 남기며) 안댄다.
분위기상 나의 성격엔 안맞는 자리인데
안갈 수도 없고, 가자니 자리가 거북하고, 나의 마음은 궁굼해 미치겠고
이 친구 결혼과 자식 결혼식까지 이곳 영락교회에서 식을 올려
몇번 찾아간 곳이라 쉽게 시간맞춰 찾아 갔는데
젋어서부터 늘~ 교회일에 적극적이며 생활이다 싶을 정도로 믿음이 강하드니
정년 퇴직후엔 제2인생을 교회일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이며 생활했는데
이제는 집사, 그것도 ''안수집사'가 된다고 '축하'해 달라는 이야기 였다.
본당에 들어서니 이미 식은 진행중이었는데
역시 생각했던 대로 근엄하고 거룩한 분위기가
나의 마음을 무겁게 짖누른다.
사진이라도 남겨 볼까 하고 눈치를 보았지만
모두들 식순에 따라 진지한 모습으로 예배에 열중하여
나로선 숨쉬기 조차 만만치 않아 보인다.
단상에는 진입할 엄두도 못내고 뒤 통노로 돌아다니는데 여기저기 통행로를 차단까지 해 놓았다.
안되겠다 싶어 2층으로 올라가니 분위기는 1층이나 매한가지
찬송가와 목사님의 설교가 이어지지만
나의 귀엔 하나도 안들어 오고 오직 셧터 누를 위치와 기회만 엿보는데
식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이러다 아무것도 못담고 집에 갈판이라 생각하니 마음만 답답해 진다.
그러는 사이 5명의 장로 장립 순서가 끝나고 28명의 안수집사들이 단상에 오르고 무릎을 꿇고 식이 거행된다.
안되겠다 싶어 쫓겨날 각오를 하고 귀퉁이에 숨다싶히 쪼그리고 몇컷을 담았습니다.
(행사의 내용을 몰라 설명글을 못쓰고 사진만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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