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포유류

들고양이의 사냥 실패와 사냥 흔적들

송 죽 2010. 6. 5. 16:11

동물> 포유류> 포유강> 식육목> 고양이과> 고양이속 

※ 포유류: 척추동물 중 가장 진화된 동물로서 대부분 육상에서 살며 
몸이 털로 덮여있고 새끼가 어미의 젖을 먹는다. 

순환기, 호홉기, 감각기, 신경계 등이 발달되어 있다. 
정온동물이며 심장이 2심방 2심실이다. 

 

 주변엔 민가가 전혀 없는 야산의 초입  
산에서 사는 들고양이가 어슬렁 거리고 걸어 가길래 
무심히 셧터를 누르는데...   

 

갑자기 포복을 하는것이 아닙니까...
나도 덩달아 긴장을 합니다. 

 

 내가 따라가는것이 거슬렸던지
이놈이 갑자기 나에게 걱정스러운 시선을 줍니다.
살짝 미소를 지어주며 안심을 시켰죠. 

 

 나의 미소에 안심을 했는지
다시 시선을 다른곳으로 돌려 최대한 낮은 자세를 취합니다. 
나는 다행히 촬영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시선을 고정한채
갑자기 동작이 빨라지기 시작 합니다. 

 

 무사히 앞에있는 소나무까지 진격해서 
음폐를 하는데 성공을 하네요.  

 

 그래서 나도 고양이가 처다보는 방향을 보니 
산비둘기 2마리가 소나무에 앉아 있는것이 아닌가요. 
고양이가 비둘기를 사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 차렸습니다. 

 

 비둘기에 카메라가 멈춰있는 순간 
고양이가 순신간에 소나무를 타고 2m이상 올라 가는데 
눈으로 보면서 미쳐 카메라에 촛점을 맞추는데 실패  
그 순간을 아쉽게 놓쳤습니다. 

 

 그때서 놀란 2마리의 비둘기는 날아가 버렸고 
고양이는 분한지 저렇게 나무에 매달려 
날아가는 비둘기를 끝까지 보고 있드군요. 

 

 날아간 비들기를 바라보던 고양이가 
잠시 아래를 응시 하드니.... 

 

 방향을 바꿔 내려옵니다. 
올라가는 순간을 놓친 아쉬움에  
내려오는 것이라도 촬영해야 겠다고 벼뤘는데 
어찌나 동작이 빠른지 
2장을 담았는데 그나마 1장은 흐려서 못쓰겠네요. 

 

 내려온 고양이가 언덕밑을 바라 봅니다. 

 

 주변의 경계도 게을리 하지 않으며.....
 

 

 그러더니 언덕밑으로 사라질줄 알았는데.... 

 

언덕 밑에서 또 한마리의 고양이가 나타 납니다. 
같은 배에서 나온듯 체격은 약간 작았고 패션이 거의 동일한 놈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놈들은 합동작전을 펴며 사냥을 시도했던 거지요.  

 

 둘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실패한 사냥을 아쉬워 하는듯 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를 위로 하는듯..... 

 

 얼굴을 맞대고 살짝 비벼 줍니다. 

 

 나는 안중에도 없고 어디선가 인기척이 나면 
저렇게 동시에 경계의 동작을 취합니다. 

 

 서로간에 우애를 확인합니다. 

 

 사냥하던 큰놈이 앞장을 서고 

 

호시탐탐 다른 사냥감을 노리며 그때마다 
경계를 하다 풀었다를 반복 합니다.   

 

 

 

  

 

 마땅한 사냥감을 못찾은 고양이 
이제 사냥을 포기한듯 풀밭에서 딩구는군요.  

 

  

 

 풀밭에 편히 앉아 쉬며 
이제서야 이놈이 잠시 나에게 시선을 고정합니다.  

 

 곧바로 별 싱거운놈 다 있다는듯 이제나는 관심 밖입니다. 

 

 

 

 형제간인듯한 이 두놈은 조금전의 사냥 실패를 잊고 
풀밭에 마음껏 뛰어 노는것을 보고 있자니 
동내 아파트에서 보든 도둑고양이와 비교를 하게 됩니다. 

도둑고양이 보다는  영양이 부실한듯 마른체형 이였으나 
광활한 초야를 마음껏 뛰어 놀고 있는것이 마냥 행복해 보입니다.  

 

 그러나 주변에는 이놈들이 사냥한 듯한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야산에서 다람쥐를 잡아 먹는다는 소문은 들어 아는데 

 

 날으는 여러 새들까지 사냥한 흔적이 여기저기 있더군요. 

 

 

'-----[동물]----- > 포유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설모  (0) 2010.08.29
노루  (0) 2010.08.01
다람쥐  (0) 2009.09.13
말(馬)  (0) 2009.02.15
기니피그  (0) 2008.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