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목> 진달래과> 진달래속
요즘이야 인터넷 덕분에
이것저것 봄을 알리는 전령들이 많지만
나 어릴적 봄의 추억거리 하면
동내 친구들 끼리 골목길(지름길)로 접어들어
재잘대며 산으로 행군을 합니다.
나무다운 나무 하나 없이 헐벗은 민둥산을 올라가면
듬성듬성 진달래가 꽃을 피우고 우리를 맞이 하지요.
꽃가지 꺽어 들고 꽃잎을 하나씩 따서
입에 넣고 오물 거리던 기억이 유일한 봄의 추억입니다.
이시절에 문화생활(?) 이라면
한움쿰 꺽어온 진달래 가지를
빈병에 꽂아 놓고 꽃을 감상하던 기억 밖엔
특별히 봄을 추억할 만한 이벤트가 없었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산에 갈려면 온갖 나무와 풀들이 앞길을 막고
진달래는 물론 여타 봄꽃들이 지천인것이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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