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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홍전(德弘殿) [덕수궁]

송 죽 2010. 3. 25. 06:32

 

 

 

 

  

용두와 잡상 
궁궐의 전각과 문루의 추녀마루 위에 놓은 
10신상(神像)을 일러 잡상이라 하는데 
 이는 소설 ≪서유기 西遊記≫에 나오는 인물 및 
토신(土神)을 형상화하여 벌여놓아 살(煞)을 막기 위함이라 한다.  

 

 

잡상: 장식기와의 하나로, 
이를 만드는 사람을 잡상장(雜像匠)이라 한다.

용두: 건물의 용마루 아래 내림마루에 설치한 용머리 모양의 장식물 
취두: 건물 용마루 양쪽 끝에 설치한 매의 머리 모양의 장식물로 
건물의 위엄과 형태를 풍부하게 한다.

익공: 기둥 위에 새날개처럼 뻗어나온 장식으로 
새날개 같은 것이 상하 두개씩 나온 것을 이익공이라 한다.

단청: 목조건물에 여러가지 빛깔로 무늬를 그려서 아름답고 장엄하게 장식한 것 
원료인 안료는 진체(眞彩) 또는 암채(岩彩)라 하여 광물질(무기염류)색감을 사용한다.

단청은 광택이 없고 벌레의 침식을 방지하고 
방습효과가 있어 목조건물의 부패를 방지한다.

단청이 무광택이므로 역광(逆光)에서 보아도 제 빛깔을 발한다. 

도리: 지붕의 서까래를 받치는 
가로로 긴 통나무(둥근모양은 굴도리, 사각은 납도리라 한다.) 

 

 

 실내 천정 

 

 

덕홍전은 고종황제(高宗皇帝)가 귀빈을 접견하던 곳이다.

원래 명성황후의 빈전인 "경효전"이 있던 자리에 
1911년에 다시 지은 것으로 덕수궁 안에서 가장 나중에 지은 건물이다.   

함녕전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면 3칸, 측면 4칸으로 
기둥머리에 새 날개 모양의 익공을 2개 설치한 이익공의 간략한 구조이며 
지붕마루에는 양성(양쪽으로 회반죽을 바름) 하고 
귀마루에는 용두와 잡상을 얹어 잡귀와 화재에 대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