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마지막 지는해를 담아볼 욕심에 일기예보는 호남과 충청해안 지역에 폭설이라 했지만
충남 서산 안면도를 목적지로 하고 서산 IC에 들어서니 하늘엔 먹구름과 흰눈이 휘날린다.
서산 시내에 들어서니 서쪽 하늘엔 먹구름이 까맣게 덥고 있고 함박눈이 날리지만
구름사이로 간간이 햇살이 비추어 일몰을 보여주지 않을까? 일말의 희망을 보여 준다.
시내를 벗어나 서쪽으로 갈수록 하늘은 더욱더 어두워 지고 도로엔 눈이쌓여 운전을 점점 어렵게 한다.
하늘의 구름과 휘몰아 치는 눈발로 석양을 담는건 포기하고
간월도 천수만에 철새라도 보고 갈려고 간월도로 방향전환 그러나 눈때문에 도로사정이 어렵긴 마찬가지
천수만에서 어렵게 철새를 만났지만 하늘은 어둡다못해 깜깜하고 함박눈 때문에 촛점을 맞출 수 가없다.
촛점을 자동으로 해보니 함박눈에 촛잠이 더 엉망이다.
사람의 그림자는 볼 수 없고 눈은 점점 쌓이고....
혹시 고립되는것은 아닐까? 은근히 두려움도 밀려 온다.
서둘러 시내로 들어오니 어느덧 한밤중......
식당에 당도하니 오랜만에 처마밑 왕고드름을 볼수가 있었다.
08년 새해인 내일 새벽은 당진에서 떠오르는 해를 찍으려 계획했지만
하늘에서 함박눈이 계속 휘날리는 것을 봐서는 황새 운것 같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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