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3

서울 현충원의 가을

겨울로 접어 든다는 절기 입동이 지나서 일까? 11월 9일(토)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고 하늘은 쾌청하다. 올 해는 꼭 단풍을 찍고 싶어 벼르고 있는데 어영부영 하다 겨울로 접어 들었으니 이른 점심을 먹고 카메라 들러메고 집을 나섰다.목적지를 서울 현충원으로 하고 7호선 전철을 이용 해 이수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 동작역에서 하차, 현충원 동문으로 입장하여  박정희 전 대통령 영구차가 있는 동작지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  전철로 집에 왔다. 현충원에는 고목의 능수벚나무가 많아 축축 늘어진 벚나무의 단풍을 담으려 했는데 능수벚나무는 90%가 낙엽으로 나뒹굴고 앙상한 가지만 늘어져 있다.  하지만 단풍나무는 지금이 절정이다. 침엽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나무들이 낙엽으로 나딩굴고 있어 단풍나무에 화풀이를 하다 보..

현충원 충혼당 위패봉안실

현충탑 내부에 설치된 위패봉안관은 총 면적 693㎡(210평)으로, 위패벽 면적 369.6㎡(112평), 높이 4.1m의 구조로 되어 있으며, 영현승천상 지하에는 148.53㎡(45평)의 무명용사 봉안실이 있다.   그리고 현충탑 동문 근처에 높이 3m, 폭 2.6m의 크기로 부부위패판을 설치하였다.   위패봉안관 중앙에는 영현승천상이 세워져 있고  헌화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천장에는 영령들의 안식과 승천을 기리는 천국의 모습이 부조되어 있다.   그리고 내부 모서리 6개소에는 호국영령을 수호하는 의미의 천, 지, 해, 산, 목, 화를 나타내는 수호신상이 각각 세워져 있다.   위패봉안관 위패 벽에는 1) 안장대상자로서 6.25전쟁, 베트남전쟁 등에서 전사 순직사실이 확인되었으나 유골 또는..

추석날 현충원 이모저모

올해는 추석이 일러 어제(9월 13일)가 추석이었다.  8월 10일 아버지 49제에 다녀오고 한달 만에 부모님께 다녀왔다. 부모님 명패가 그동안 가명패였던 것을 정식 명패로 제작되어 놓여 있다.    충혼당 앞마당 합동 분향소 교통이 복잡 할것을 예상하고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성묘객은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였으며  특히 차량이 도로를 막아 거의 주차장 수준이다.  정문 입구의 종합민원실 앞에 셔틀버스를 운행하는데 이용객이 워낙 많아 한참을 줄서 기다려야 했다. 뒤로 보이는 흰 천막은 임시로 설치한 개인 제례실이다.  나 역시 임시 제례실 1호에서 15분간의 제한된 시간동안 부모님을 만날 수 있었다.   현충원 어딜가나 인파로 넘치는 듯하다. 이곳 옥외 분향소에도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