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접어 든다는 절기 입동이 지나서 일까? 11월 9일(토)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고 하늘은 쾌청하다. 올 해는 꼭 단풍을 찍고 싶어 벼르고 있는데 어영부영 하다 겨울로 접어 들었으니 이른 점심을 먹고 카메라 들러메고 집을 나섰다.목적지를 서울 현충원으로 하고 7호선 전철을 이용 해 이수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 동작역에서 하차, 현충원 동문으로 입장하여 박정희 전 대통령 영구차가 있는 동작지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 전철로 집에 왔다. 현충원에는 고목의 능수벚나무가 많아 축축 늘어진 벚나무의 단풍을 담으려 했는데 능수벚나무는 90%가 낙엽으로 나뒹굴고 앙상한 가지만 늘어져 있다. 하지만 단풍나무는 지금이 절정이다. 침엽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나무들이 낙엽으로 나딩굴고 있어 단풍나무에 화풀이를 하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