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이 바로 제주의 '올래길'입니다. '올래'란 대문에서 큰길까지 나가는 골목길의 '제주방언'이랍니다. 제주도의 정통 대문 '정주석 과 정낭'입니다. 제주엔 삼무(三無)인 거지, 도둑, 대문이 없는데 '정주석'을 세우고 '정낭'을 걸쳐서 대문 역할을 했답니다. 정주석에는 3개의 구멍을 뚫어 나무로 만든 정낭을 걸쳐서 가축의 출입을 막고 집주인의 외출을 이웃에게 알렸답니다. 1. 정낭 전부 내려져 있으면 집에 사람이 있음 2. 정낭 하나가 걸쳐있는 경우 잠시외출중임 3. 정낭 두개가 걸쳐있는 경우 이웃마을로 외출중 4. 정낭 세개가 걸쳐있는 경우 집에서 멀리 외출중 '범섬' 조사님들 어디가나 극성 맞지만 올래길 손님이 보는 눈은 정겹습니다 종녀마을의 넓은 광장 쉼터엔 강인한 제주 여자의 종녀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