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지인들과 삼각지에서 약속이 있어 만남을 갖고 이야기 끝에 이 국수집에 사연이 있다 하여 찾아가 보기로 했다. 삼각지역 1번 출구에서 우리은행을 우측으로 끼고 돌아 5~60M를 걷다 보면 허름한 노란색 아파트가 보이고 아파트 담과 맞다아 있는 집으로 간판은 작아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간판 한켠엔 35년 전통에 국수 전문 이라고 자랑(?)이 겯들여져 있다. 이날은 서울 및 경기 북부에 3일째 폭우가 쏳아져 물난리가 나던 때라 그 끝물로 낮에 조금 밝았던 하늘에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해 비를 피해 급하게 몇컷을 찍고는 옛집 국수 집으로 가기 바빳다. 아파트 벽과 함께 길게 나란하게 있는 집은 세월을 느끼게 하는 허름한 단층 구옥으로 온통 빨간 포장을 하고 있다. 창밖에서 실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