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전 2

경북 포항시 내연산 보경사

"내연산(內延山) 보경사(寶鏡寺) 일주문(一柱門)"  보경사는 삼국시대 신라의 지명법사가 602년(진평왕 25)에 창건한 신라 고찰이다. ​ 주차장에서 이곳 일주문 까지 약 800m 지만  올라가는 길이 험하지 않고, 완만한 경사는 남녀노소 누구가 쉽게 걸을 수 있다.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松羅面) 내연산(內延山)에 있는 절로  602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신라 지명법사가 진평왕에게  '동해안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자신이 진나라의 도인에게 받은 팔명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입을 막고 ,  이웃 나라의 침입도 받지 않으며 삼국을 통일할 것' 이라고 하였다. ​ 이에 진평왕이 지명법사와 함께 내연산 아래에 있는  큰 못에 팔면보경을 묻고 못을 메워 금당을 건립하고 보경..

서울 삼성동 봉은사 '영산전, 북극보전'

대웅전 뒷편에서 영산전을 올려다 보며 찍은 사진   '영산전' 편액 굵은 획으로 '殿山靈'이라고 쓴 글씨에는  획의 굵기 만큼이나 묵직한 무게가 실렸다.    글자의 구성이나 배치도 사전에 충분히 고려한 듯  '靈' 자에서는 가운데 '口'자 하나를 빼서 복잡함을 피했고  '山'자는 위로 바짝 올려 붙여  굵은 글자 셋이 나란히 놓일 때의 답답함을 시원스럽게 극복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획과 획은 긴밀하게 짜여 엉성한 구석이 전혀 없다.    작자는 백련 지운영(白蓮 池雲英, 1852~1935)으로  종두법 시행의 선구자인 지석영의 형이자 20세기 초에 활약했던 서화가이자 사진가이다.      영산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모시고  좌우보처인 가섭존자와 아난존자의 양 옆으로 16 아라한이 옹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