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박새 7

쇠박새

참새목> 박새과 몸길이 약 12cm이다. 정수리와 턱밑은 검정색이고 얼굴 옆은 흰색, 등과 허리는 잿빛을 띤 연한 갈색이다. 아랫면은 흰색이고 다리는 회색이다. 부리가 두껍고 윗부리가 약간 둥근 모양이며 발톱은 굽었다.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작다는 것 외에는 수컷과 구별하기 어렵다. 꼬리는 각진 모양으로 엷은 잿빛이다. 가을이 되면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을 대배하여 나무틈 같은곳에 먹이를 저장하는 지혜를 가진 새이기도 하다. 번식기에는 암수 함께 살다가 번식을 마치면 진박새, 동고비 등과 함께 무리지어 산다.

쇠박새

참새목> 박새과  이녀석 한바탕 물속에서 난리부르스를 치고는 나의 눈치를 살피는 중이다.   몸길이 12cm에 불과한 아주 작은 체격으로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을 모여주지만 작은 몸집만큼 동작도 무척 재빠르기 때문에 자세히 관찰하는게 쉽지 않다.  수컷이 약간 클뿐 암수가 동일하게 생겨 구분이 어려우며 정수리와 턱은 검은색이고 등과 허리는 잿빛 뺨과 가슴 배는 어두운 흰색을 띠고있다.   쇠박새 한마리가 목욕을 하려고 계곡 옆 나무가지에서 앉았다가 나와 카메라가 눈에 거슬르는지 안절부절 못하니 괜히 미안해 진다.  이쪽 저쪽으로 날며 나의 시선을 흐트려 놓더니 언제 어느쪽에서 물로 띄어 들었는지 갑자기 물속이 요란해서 보니 이러고 있다.   내가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으니 다시 한번 시원한 눈물에 개운하..

쇠박새야 놀랬니 ?

참새목> 박새과 배낭에서 카메라를 꺼내 망원 렌즈를 끼우고 새를 찾아 산을 오르는데 뭔가 이상한 예감에 옆을 돌아보니 바로 코앞에 이 녀석이 저러고 앉아있다.   순간 나의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별 생각이 다 든다. 이녀석이 살긴 살아 있는 놈인가?   머리가 움푹 파인걸 보니 머리에 산탄총알을 맞고 움직여도 못보고 죽은걸까?  목을 빼고 핏자국을 찾아 봤지만 웅크린 자세와 머리가 납작한것 밖에는 안보인다.  엉겁결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셧터를 누르려니 촛점이 안맞는데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그런지, 수동에 놓여서 그런지 한걸음 뒤로 물러서도 촛점이 안맞는다.  눈을 못떼고 뷰 파인더를 보며 촛점링을 돌려 대략 촛점을 맞추고 한방 날려주고 숲을 돌아 저녀석에게 닥아가려고 뒷걸음으로 돌며 셧터를 두번 더 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