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목> 박새과
이녀석 한바탕 물속에서 난리부르스를 치고는 나의 눈치를 살피는 중이다.
몸길이 12cm에 불과한 아주 작은 체격으로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을 모여주지만
작은 몸집만큼 동작도 무척 재빠르기 때문에 자세히 관찰하는게 쉽지 않다.
수컷이 약간 클뿐 암수가 동일하게 생겨 구분이 어려우며
정수리와 턱은 검은색이고 등과 허리는 잿빛
뺨과 가슴 배는 어두운 흰색을 띠고있다.
쇠박새 한마리가 목욕을 하려고 계곡 옆 나무가지에서 앉았다가
나와 카메라가 눈에 거슬르는지 안절부절 못하니 괜히 미안해 진다.
이쪽 저쪽으로 날며 나의 시선을 흐트려 놓더니
언제 어느쪽에서 물로 띄어 들었는지
갑자기 물속이 요란해서 보니 이러고 있다.
내가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으니
다시 한번 시원한 눈물에 개운하게 물장구치며 목욕을 하고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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