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둘레길 2코스 살림욕길(소사역에서 송내역까지)을 끝냈고 3코스 물길따라 걷는길을 시작 하려고 원천공원을 찾아간다. 송내 남부역에서 우측으로 경인선 철길을 따라 부개역 쪽으로 걷는다. 그동안은 등산화 신고 다녔는데 이제 부터는 운동화로도 가능한 평지길이다. 마을 유래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송내역 주변이 예전엔 서촌(西村)말이라 불렀다고 한다. 서촌말은 살미 동쪽 자락에 위치해 있었다. 서(西)는 '새'자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새는 동쪽을 가리키는 것으로 밝음, 으뜸, 새벽을 뜻한다. 서촌말은 인천 부개동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부천지역을 기준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부개동 지역을 기준으로 바라봐야 한다. 이렇게 보면 서촌말은 해가 뜨는 동쪽이며, 고대 족장의 무덤이 있는 곳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