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13

서울 삼성동 봉은사 '연지관세움보살상'

일주문(진여문)에서 법왕루로 올라가다 좌측 문으로 나가 작은 연못이 나오고 연못 가운데 한국 전통의 관세음보살 상이 모셔져 있다. '연지관세움보살상'이 모셔진 연못은  아미타불 극락세계의 연꽃이 핀 아홉 개의 연못 중 하나를 표현하고 있고  관세음보살 상의 손에는 감로수 병을 들었고 보관(寶冠)에는 아미타불이 새겨져 있다. 또한 관세음보살 상이 모셔진 연못은  아미타불 극락 세계의 연꽃이 핀 아홉 개의 연못 중 하나를 표현하고 있다. 관세음보살 상은 인간을 비롯하여 소리를 내지 못하는 모든 중생들 까지의 염원을 알아 보시고 그 고통을 구원해 주시는 자비의 화신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 삼성동 봉은사 '선불당'

선불당은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 64호, 시대는 1941년 선불당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을 하는 곳이라는 의미로 1941년 대중들의 정진을 위한 선방(禪房)으로 세워졌다. 1939년에 발생한 화재로 대웅전을 비롯해많은 건물이 소실된 후 다시 지었다.조선 후기에는 대웅전 앞마당 동쪽에 승당(僧堂)인 심검당이 있고, 서쪽에는 선당(禪堂)인 운하당이 있었다. 선불당은 심검당 자리에 세워진 건물이다. 건물은 정면 8칸, 측면 3칸으로 다소 규모가 크다. 지붕은 팔작지붕이나 전, 후좌우 네 곳에 작은 합각을 두어 양 측면과 함께 6개의 합각이 보이는 특이한 구조의 건축물이다. 실내는 넓은 대중방 옆으로 온돌방과 큰 부엌이 달려 있었다.  대중방에는 계율을 일러 주는 곳,  선법 내지는 교법을 닦는 곳이란 이..

서울 삼성동 봉은사 '종루와 종각, 연회루(연회다원)'

봉은사 '종루'      '범종' 범종은 지옥 중생을 비롯하여 일체 중생의 해탈을 위함이다.   종신 상단부에 불기 2548년이라 새겨져 있다. 올해가 불기 2563년이니 15년이 됐다.   비천상은 선명하게 보이는데 당좌는 봉에 가려져 안보인다.   종의 하대에 아름다운 무늬가 선명하다.   하대 밑 마루는 깊이 파여있다. 아마 울림(진동)이 멀리 퍼져 나가라는 의미인듯 하다.   북(법고)  법고는 축생의 고통을 쉬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법구이다.   '목어' 물고기들의 영혼을 제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목어는 굳게 다문 입에 여의주를 물고 있으며 돌출된 날카로운 이빨과 부릅뜬 눈을 가진 잉어의 모습을 하고 있다.   '운판' 구름 모양을 새긴 운판은 허공 세계에 사는 중생인 날짐승의 해탈을..

서울 삼성동 봉은사 '판전'

판전은 비로자나부처님으 모시고 있으며 1855년 남호 영기 스님과 추사 김정희 선생이 뜻을 모아 판각한 화엄경 소초 81권을 안치하기 위하여 지어진  정면 5칸 측면 3칸, 익공식 맞배지붕으로 지어진 전각이다.   후에 다시 유마경, 한산시, 초발심자경문, 불족인 등을 더 판각하여  현재 3,438점의 판본을 보관하고 있으며 봉은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특히 판전 편액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마지막 글씨로 유명하다.  판전은 서울시 유형문화재 84호로 판전에 판각된 화엄경 판본은 83호로 각각 지정되어 있다.   '판전' 편액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83호 시대 : 1856년(철종 7)  이 현판은 조선 후기 문인서화가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가 별세하기 3일 전에 썼다고 한다..

서울 삼성동 봉은사 '충령각'

'영각'은 기존 충령각을 지난 1992년 증축한 것으로  전각의 이름처럼 봉은사의 개산조인 연회국사를 비롯해 불교 고승의 진영과 함께 한국전쟁 당시 희생된 201위 호국영가의 영단이 설치어 있다.   '영각'   '충령각'   영각에는 불단에 지장삼존불상과 탱화가 있고  벽면으로는 봉은사의 개산조인 연회국사를 비롯한   조선불교의 중흥조 보우대사와 서산, 사명, 남호 영기율사. 영암, 석주스님 등  7분 스님의 진영이 모셔져 있으며 오른쪽 벽면으로는 6.25전쟁 전후 희생된 201위 호국영가의 명단이 설치돼 있다. 1967년 7평으로 지어졌던 충령각을  1992년 두 배 규모로 증축하여 영각으로 개정했다.            '영각' 앞에 머릿돌이 있고 뒷면에 글이 있어 사진을 찍어  사진을 올려 놓으면..

서울 삼성동 봉은사 '미륵대불'

미륵대불은 1986년 영암큰스님께서 발원하였으며 봉은사 사부대중이 모두 참여하고 1만 명 이상이 불사에 동참하였다.   10년간에 걸쳐 이루어진 대작불사로 1996년에 완공된 봉은사 성보로써 높이 23m이며 국내 최대 크기의 부처님이다.  현재 미륵전과 미륵부처님이 모셔진 광장은 신도들의 기도 장소이지만경우에 따라 공연 등 문화 행사장으로 사용된다.               금강역사 뒷 부채꼴 벽면 양 끝에 각각 하나 씩 있다.  미륵대불 받침 8면에 있는 부조            다섯번째 보살 입상엔 유일하게 금지팡이를 집고 있어 원가 특별해 보이는데 알 길이 없다.  뒤 벽에 단이 있고 단에 작은 불상(미륵불) 정 가운데 미륵가족불벽 앞에 보살입상벽 양 끝에 금강역사          대불전을 오르면 ..

서울 삼성동 봉은사 '영산전, 북극보전'

대웅전 뒷편에서 영산전을 올려다 보며 찍은 사진   '영산전' 편액 굵은 획으로 '殿山靈'이라고 쓴 글씨에는  획의 굵기 만큼이나 묵직한 무게가 실렸다.    글자의 구성이나 배치도 사전에 충분히 고려한 듯  '靈' 자에서는 가운데 '口'자 하나를 빼서 복잡함을 피했고  '山'자는 위로 바짝 올려 붙여  굵은 글자 셋이 나란히 놓일 때의 답답함을 시원스럽게 극복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획과 획은 긴밀하게 짜여 엉성한 구석이 전혀 없다.    작자는 백련 지운영(白蓮 池雲英, 1852~1935)으로  종두법 시행의 선구자인 지석영의 형이자 20세기 초에 활약했던 서화가이자 사진가이다.      영산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모시고  좌우보처인 가섭존자와 아난존자의 양 옆으로 16 아라한이 옹위하고..

서울 삼성동 봉은사 '지장전'

지장전은 지장보살을 모시고 죽은 이의 넋을 인도하여 극랑왕생하도록 기원하는 전각이다. 지장보살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원을 이어고통과 어려움에 처해 있는 중생들을 구하고 병든 사람을 위해 약초가 되겠다는 서원을 세워 '원력의 보살'이라고도 한고, 지옥 중생들이 모두 구제될 때 까지 지옥에서 함께 고통을 받으며 중생들을 구하겠다는 서원을 세워 '아세중생의 부처님'이라고도 부른다. 지장전은 2002년 6월 불의의 화재로 전소되어 본래 12평이었던 전각을 40평으로 중창하여 2003년 12월에 점안식을 가졌다.          등 공양 가격표를 읽다가 알았는데 하얀 등은 극락왕생등, 영가등 으로 죽은 이의 넋을 인도하여 극락왕생 하도록 기원하는 등 이라고 한다.  지장전 앞에 새로 지은듯한 건물 2채가 보인다. ..

서울 삼성동 봉은사 '대웅전'

법왕루를 지나 대웅전 앞마당에 들어서니 오색연등이 하늘을 완전히 가리고 있어 연등 이외엔 아무것도 안보이는 상황이다.  '봉은사 목조석가여래 삼불좌상' 서울시 유형문화제 제 226호, 시대: 1651년(효종 2), 2014년 3월 12일 보물 제 1819호로 지정 되었다.   이 불상들은 봉은사 대웅전 수미단 위에 모셔진  석가, 약사, 아미타불의 삼세불상들인데, 모두 나무로 만들어졌다. 불상 조성기인 1651년(효종 2)에는 이 불상들이 봉은사 대웅보전의 삼세불상으로 조성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삼불좌상 모두 조각적으로 우수하고, 발원문을 갖추고 있어 17세기 중후반의 불교조각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성보로 평가된다.   대웅전은 1982년 새롭게 중창되었으며  법당 안에는 2층 닫집을 짓고 중앙에는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