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왕실을 보좌하는 궐내 관청을 '궐내각사(闕內各司)'라 불렀는데 관청은 대부분 궐 바깥에 있었지만 왕을 가까이에서 보좌하기 위해 특별히 궁궐안에 세운 관청들을 말한다. 인정전 서쪽 지역에 흐르는 금천을 경계로 동편에 약방, 옥당(홍문관), 예문관이 있고 서편에는 내각(규장각), 봉모당(奉謨堂), 대유재(大酉齋), 소유재 등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왕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근위 관청이며 여러 부서가 밀집되어 미로와 같이 복잡하게 구성되었다. '봉모당(奉謨堂)' '규장각(奎章閣)' 규장각으로 들어가는 문 '규장각(奎章閣)' 규장각은 다른이름으로 (內閣) 또는 '이문원'이라 했다. 정조즉위 초에 ..